“어떻게 잡은 권력인데, 이걸 내놓는다고...” 권력을 잡는데 성공한 사람이라면, 다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재임 중에 무리수를 둔 사람들일수록 권력 연장에 더욱 더 집착할 것이다. 4.15총선의 부정선거 문제는 이런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7월 26일자, <조선일보>에는 <주간조선>의 이성진 기자가 쓴 심층 분석 기사 “이재명의 다음 미션은 ‘친문’ 마음 돌리기”가 실렸다. 공을 들여서 작성한 기사에는 현재 집권세력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친문세력의 고민과 계획이 정리되어 있다. 지지도 급등? 이성진 기자의 기사는 이런 문장들로 시작된다. "지난 7월 16일 대법원으로부터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선고를 받은 이재명 경지지사는 4일 뒤 발표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단숨에 20%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1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격차는 4.6%포인트. 지난 2년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이 의원을 오차범위 내까지 따라잡은 차기주자는 이 지사가 처음이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대법원 선고 이후 가장 먼저 움직인 건
“오래 숨길 수는 없는 일이다. ” ‘검언유착 의혹사건’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으뜸가는 행동대원이다”라는 생각을 해 왔을 것이다. 오랫동안 숨길 수 없는 일이고, 모든 사람들을 동시에 다 속일 수도 없는 일이다 이제 무리한 수사가 어떻게 추진되어 왔는 가를 말해주는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숨길 수 없을 뿐만아니라 악취 없이 꽁꽁 싸매둘 수는 없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 구성 7월 27일, <조선일보>의 박국희 기자는 수사팀과 수사 진행 사항을 취재한 내용을 보도하는데, 내용 안에 이번 수사가 애초에 어ᄄᅠᆫ 의도로 기획되었는지, 왜 무리한 수사가 될 수 밖에 없는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를 말해주는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국희 기자의 취재 내용은 이렇다. "이 사건에는 호남 출신 검사들이 대거 배치됐다. 15년 만의 지휘권 발동으로 추미애 장관에게서 수사 전권을 위임받은 이성윤(전북 고창) 서울중앙지검장을 필두로 지휘 라인은 이정현(전남 나주) 1차장, 정진웅(전남 고흥) 형사1부장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이 지검장이 추가로 투입하거나 수사에 관여하도록 한 신성식(전남 순천) 3차장, 전준철(전남 보성)
미 검찰은 북한 정찰총국이 미국 달러를 이용한 대규모 자금 세탁에 연루된 기업들을 관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의 위장 회사를 이용한 북한 당국의 다층적 자금 세탁 수법도 공개됐습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연방검찰은 23일 공개한 소장에서, 북한 은행을 대신해 미국 달러를 이용한 대규모 자금 세탁의 배후로 북한의 대외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RGB)’을 지목했습니다. 연방 검찰이 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총 4개의 익명 기업을 지목하고 이들이 불법으로 거래한 237만 달러($2,372,793)에 대한 자산 몰수를 요청했는데, 이중 핵심 기업 2곳이 정찰총국과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소장에 따르면, 연방 검찰이 회사 1, 2 라고 구분된 2개 기업의 불법 금융 행위에 관해 청구한 금액은 약 191만 달러 ($1,915,973)로, 전체 몰수 청구액의 80%가 넘습니다. 검찰은 회사 1, 2가 북한의 군부 하에 있는 정찰총국 관리의 지시와 지도에 의해 운영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연방검찰 소장] “A confidential reliable source (CS-1) revealed that Company 1 and Company 2 o
7월 4일, 시민단체인 선거감시단이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한 4.15총선 사전투표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버린 폐지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fact)임을 사실이다. <프레시안>의 양근용 기자는 7월 21일자 “청양군 사전투표용지가 경기도 시흥시에”라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충남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 직인이 찍힌 4·15 총선 사전 투표용지 1장이 경기도 시흥의 한 고물상에서 발견돼 철저한 수사와 유출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7월 4일, 시흥시 한 고물상에서 발견된 청양군 사전투표용지 출처: 공명선거감시단 중앙선관위에서 나온 것 나온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은 보인다. 양근용 기자는 선관위 관계자를 상대로 한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주장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증언을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난 7월 4일 중앙선관위에서 5t 트럭이 들어 왔다 나간 것은 맞다” 둘째, “사전투표관리관 김OO은 현재 청양군선관위에서 해당 업무를 하는 직원이다” 셋째, “관외 사전 투표의 경우, 유권자 투표 후 해당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봉투에 투표지를 넣는데,
한여름의 휴가와 동행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아울러 내공 있는 작가를 소개한다. 김용규의 《생각의 시대》다. “인류 문명을 만든 5가지 생각의 도구를 만나다”라는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이 시대는 ‘지식의 시대’가 가고 ‘생각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계가 도저히 대신할 수 없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한 책이다. 저자는 기원전 8세기 무렵의 에게해 주변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주목한다. 그들이 발견한 ‘생각의 도구들’이 합리적인 지식, 창조적인 예술, 민주적인 사회제도를 만들어내는 원천이었음을 지적한다. 고대 그리스인의 유산은 고스란히 로마로 들어가 로마문명을 융성하게 하고, 이후 서양문명이라는 거대한 구조물을 구축했다. 근대 이후부터는 그 문명이 인류 보편문명으로 자리잡았다. 오늘날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혼란과 혼돈도 결국은 생각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이미 만들어진 지식을 학습을 통해 습득하고, 그것에 의존해 판단하고, 전망하고 행동하는 법에만 너무 익숙하다는 사실이다. 스스로 생각할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은 개인에게는 경쟁력의 상실을 뜻한다. 이런
“아마도 저 사람들은 노새가 죽고 나서도 노새가 죽은 이유를 모를 것이다.” 7월 20일자, <조선일보> 이진석 사회정책부장의 칼럼 “어리석은 주인이 노새 등을 부러뜨리다”는 칼럼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어리석은 주인 이야기 이진석 부장의 글에는 이 땅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비유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리석은 주인은 노새가 '힘들다'고 안 한다고 자꾸 짐을 싣는다.“ 세상살면서 만나는 미련한 자들이 대개 이런 특성을 갖고 있다. 죽는 상황이거나 망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상황을 정확히 모르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 무거워도 무겁다고 못하는데 그걸 모르고 노새 등에 산더미 같은 짐을 지우는 주인은 참으로 어리석다. 힘에 부쳐 거친 숨을 내쉬는데 '이건 가벼워서 괜찮다'면서 자꾸만 짐을 늘리면 결국엔 등이 부러져 죽게 된다는 걸 모른다. 관료 출신인 한 경제계 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것을 이렇게 비유했다." 매출이 급감하거나, 매출 자체가 증발해 버리는 상태이고,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 상태에서 최저임금을 기어이 올리는 정부를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우릴 동정하는 나라 없다” 한 지식인 주장을 신문으로 접하면서 “그걸 이제야 알았나”는 말이 절로 나왔다 교양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남이 나를 어떻게 보겠는가” 이런 질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일 것이다.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깡패처럼 주변 국가들에 힘 자랑하거나 자국민을 함부로 대한다면 누가 그런 나라를 두고 교양있는 나라라고 하겠는가. 7월 20일자에 실린 다이쉬(戴旭) 중국 국방대학 전략연구소 교수의 3월말 연설은 절반은 진실이고, 또 다른 절반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생각 못한 4가지와 10대 새로운 인식”이란 강연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제 생각을 더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국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4가지 첫째, 중국에 대한 미국의 원한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추호의 호감도 없다.- 트럼프는 중국을 “무역 테러리스트”, “글로벌 경제 침략자”, “사기꾼”, “좀도둑”, “규칙 파괴자”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중국이 꿈에도 생각 못 한 것이다. 미국은 현재 모든 선전 도구를 동원해 중국은 죄악이 너무 많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중국을 “악마화”하고 있다. 많은
중앙선관위 폐지에서 발견된 부여군 투표용지는 적당히 넘어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사자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인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은 <중앙일보> 김방현 기자의 보도를 접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가 유출된 경위를 신속 명백하게 밝혀 달라.” 정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제 지역구 중 부여군의 사전투표용지 1장이 경기 시흥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발견됐다는 언론(중앙일보) 보도가 있었다”를 접하고 21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선관위의 신속한 해명과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위가 어떻든 그 자체로 충격적이다. 중앙선관위는 언론 보도 전까지 유출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들고 가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문제가 아니며 군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또한 정진석 의원은 이런 지적을 더하였다. “엄정한 선거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토록 허술하게 투표용지를 관리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선관위를 신뢰하겠냐.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가 왜 경기 시흥에서 나왔는지, 그리고
4.15부정선거를 추적해 온 사람들은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자수(1,174만 2,677명) 가운데 대략적으로 20%에 해당하는 234만 8,535명에 조작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7월 20일, 유튜버 채널 파트너스 HS는 중앙선관위가 발표한 21대 총선결과를 갖고 몇 가지 가정을 한다면 엑셀 작업의 결과로 이런 주장을 한다. 첫째, 코로나를 감안을 했을 때 최대 700만표에서 최소 324만표정도가 이번 총선에서 추가적으로 더 들어갔을 수도 있다. 둘째, 코로나를 감안하지 않으면 한 260만표정도가 추가적으로 더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혹에 단서이자 실마리가 제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발견 사례가 발견됐다. 부여 개표사항 보도로 주목을 받았던 <중앙일보> 김방현 대전총국장이 특종 보도하였다. <중앙일보> 2020년 7월 21일은 “[단독] 부여 투표지가 왜 시흥 고물상서 나와? 선관위 ”모른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사전투표용지 발견 총선 당시 충남 공주-부여-청양지구의 사전투표 용지 1장이 경기 시흥시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발견됐다. 이 사전투표용지는 사전투표용지에만 있는 QR코드가 인쇄되어 있고, 기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