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초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고액권 지폐를 새로 발행하기로 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20만, 50만, 100만 볼리바르 지폐 3종을 새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베네수엘라에서 주로 통용된 지폐는 1만, 2만, 5만 볼리바르짜리였다. 100만 볼리바르짜리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서 발행된 최고액권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볼리바르 가치 약화 탓에 공식 환율 기준으로 100만 볼리바르의 가치는 고작 53센트, 우리 돈 600원가량에 불과하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까지 7년 연속 경기침체가 이어진 베네수엘라에선 수년째 천문학적인 인플레이션도 계속되고 있다. 2018년엔 연간 물가 상승률이 백만 단위를 기록했다. 그때보단 다소 진정되긴 했으나 지난 1월 기준 연간 물가 상승률도 2천665%에 달했다. 장을 보려면 돈다발을 싸 들고 가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지난 2018년 기존 화폐에서 0 다섯 개를 빼는 10만 대 1의 화폐 개혁을 단행하고도 이듬해에 단위가 큰 화폐를 새로 발행해야 했다. 볼리바르 고액권을 발행하기가 무섭게 가치가 뚝뚝 떨어져 휴짓조각이 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베네수엘라에선 국민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 최종 의견서를 통해 SK가 LG의 영업비밀을 명백히 침해했다고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훔친 영업비밀을 전 배터리 사업 영역에 활용해 부당 이득을 취한 점이 거듭 확인됐다면서 합의를 촉구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영업비밀 침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현재 양사의 협상에 전혀 진전이 없으며 서로가 제시하는 합의금 규모 차이가 조단위로 확인돼, SK이노베이션이 희망하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판가름 날 때까지 교착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최종 의견서에 따르면 ITC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패소 예비 결정(조기패소)을 확정하고 수입금지·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SK의 증거인멸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며 "증거 인멸은 고위층이 지시해 조직장들에 의해 전사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ITC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입증을 바탕으로 LG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11개 카테고리·22개 영업비밀을 그대로 인정했다. 전체 공정, 원자재 부품명세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이 나온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양 사의 배상금 합의는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ITC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뷰 기한도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송에서 진 SK이노베이션측이 조기 합의에 나서기보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지켜보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업계의 이목이 백악관으로 쏠린 가운데, 양측의 합의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SK "수입제한 되면 LG가 독점"…대통령 거부권에 총력 ITC는 지난 5일 공개된 최종 의견서에서 "SK는 LG의 영업비밀이 없었다면 해당 정보를 10년 이내에 개발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완벽하게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약 100쪽에 달하는 의견서에서 LG가 주장한 22개의 영업비밀 침해 항목을 모두 인정하고 SK에 내린 10년 간의 수입금지 명령도 타당하다고 했다. ITC 최종 결정문이 공개됐지만 SK측은 여전히 ITC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SK측은 ITC 결정문에 대해 "ITC가 (문서 삭제 등) 절차적 흠결만으
페이스북을 우연히 들렀더니 7분 전에 카이스트의 이병태 교수님이 멋진 글을 올렸습니다. "무슨 짓을 하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 누가 만들었을까?" 그리고 바로 밑에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사설] 문정권의 야바위 수법, 검 수사권 박탈법은 윤 제거용 쇼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마치 검찰 말살법을 만들 것처럼 실감나게 연기하며 전체 검사들을 위협하면 윤 총장이 견디지 못하고 사표를 낼 것이란 계산이었다. 이 연극에 문 대통령이 앞장섰다. 작전이 성공하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입법을 연기하겠다’ ‘검사들은 이제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다. 교묘한 수법으로 남을 속여 돈을 따먹는 것을 야바위라고 한다. 문재인 정권의 이 행태는 야바위와 무엇이 다른가. 어떻게 대통령이 야바위 짓을 하나." *** 이 교수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선거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데 뭘 걱정하겠습니까? 내가 그 입장이라도 조금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권 교체 자체가 쉽지 않은데 뭘 걱정하겠습니까? 내 머리로도 쉽게 인과관계가 정리되는데 똑똑한 분들이 그런 인과관계를 파악하
워낙 자기 마음대로 일을 처리하는데 익숙한 사람이라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더라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덕도 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개인적 경험담을 언급하려 한다. 필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중학교 1학년이 끝나고 부산으로 전학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당시의 기억에 의하면 전학을 하고 얼마 동안 여수에서 출발하여 통영을 거쳐 부산으로 가는 여객선을 자주 사용하였다. 육로가 좋지 않았던 탓에 여객선을 타고 통영에서 부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다음에는 도로 사정이 나어지면서 육로로 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가덕도에는 바람이 거세고, 물결이 세차기 때문에 승객들은 부산이 가까운 가덕도 일원을 지날 때면 배멀미를 심하게 하곤 했다. 부산에서 자취내지 하숙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 비위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배에서 심한 멀미를 경험하였다. 특히 여학생들의 고생이 심했다. 유독 통영(충무)를 출발한 배가 거제를 지나서 가덕도 일원에서 오면 심하게 요동쳤던 기억이 난다. 특히 가덕도 일원은 여객선의 해난 사고가 잦았다. 큼직큼직한 해난 사고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많았다. 아침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옛날 생각이 나서 글을 쓴다. 프랑스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용에 상관없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나 은행권에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5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신용도와 상관없이 시중 주요 4개 은행에 1인당 500만~1천만원을 10년간 연 3%금리로 대출해주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본대출 시범 운용안’ 공문을 보냈다. 이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기본대출’ 정책의 일환인 것이다. 경기신보는 은행에 운용안의 이행 가능성 여부, 운용 시 예상 금리, 필요한 예상 금액 등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선일보에 따르면 시중 은행측에서는 이 지사의 운용안에 회신하지 않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 “신용도와 상관없이 대출해준다면 은행이냐”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에 “의견을 물은 것일 뿐 강제로 요구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곧 있을 보궐선거를 위한 포퓰리즘 제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미국 미시시피주 법원이 작년 6월에 있었던 시의원 선거에 부정선거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재투표를 선고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지역방송 WCBI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시시피 지방 고등법원 제프 웨일 판사가 애버딘시 제1지역 시의원 선거를 재실시할 것을 명했다고 보도했다. 웨일 판사의 판결문은 부재자 투표 처리 방법, 개표 방법, 투표장 내 사람들의 움직임 등에서 사기와 범죄행위들이 있었음을 밝혔고 재선거를 선고했다. WCBI에 따르면 6월 시의원 선거에서는 부재자 투표 84표 중 78%에 해당하는 66개의 무효표를 집계됐다. 그 결과로 니콜라스 홀리데이 후보는 37표차로 로버트 드보울 후보를 제치고 시의원에 당선됐다. 당선에 진 로버트 드보울 후보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 웨일 판사는 부재자 투표를 공증한 댈러스 존스에 대한 재판 회부 영장도 발부했다. 존스는 청문회에서 당시 “앨더우먼 레이디 가스 의원의 자택으로 불려가 부재자 투표 서류를 수정했고 약 30여개의 부재자 투표용지를 공증했다”고 증언했다. 노스이스트 미시시피 데일리 저널에 따르면, 또 다른 공증인인 루 스티븐스가 투표함의 신뢰성과 제때 선거를 인증하지 않는 등 다른 비리들에 대해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4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추 전 장관은 “나만이 정의롭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고 일침했으며 조 전 장관은 ‘죽은 권력만 물어뜯던 하이에나’에 비유한 글을 공유하며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대선에 참여하는 명분으로 삼는 이런 해괴망측한 일이 없다. 그분의 정치 야망은 이미 소문이 파다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추-윤 사태'를 지나며 추 전 장관이 사실상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존재감을 키워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제가 키웠다면 적어도 제 말은 잘 들어야 하는데, 국회에서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윤 전 총장의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국민 겁박·선동을 하고 있다. 나만이 정의롭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며 "형사는 형사다워야 하고 검사는 검사다워야 한다. 그것이 수사-기소 분리의 참뜻. 검사의 수사에 관한 본래적 권한을 회복해 정상 검찰로 돌아가자는 의미"라고 다시 한 번 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중수청 설치에 힘
경기지역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광역 도시철도 연장사업 업무를 담당했던 간부 공무원이 수십억원을 빌려 철도역사 예정지 인근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돼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불신이 쌓인 가운데 비슷한 토지거래 정황이 드러나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포천시청 관광부서 소속 간부인 A 씨는 지난해 9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광역 도시철도 연장 노선의 역사 예정지 인근 2천600여㎡ 땅과 1층짜리 조립식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비용 40억 원은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마련했다. A씨는 2018년 말부터 2019년 말까지 해당 지자체에서 도시철도 연장사업 담당 부서의 간부로 근무하며 예비타당성 면제 등의 실무를 맡았다. 이에 업무를 담당하며 알게 된 사전 정보를 이용, 역사 인근 부동산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해당 지역에 철도역사가 생기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정보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씨는 5일 "처음에는 공무원 신분이어서 땅을 사지 않으려 했으나 토지소유자의 사정이 있어 부득이 매입하게 됐다"며 "혹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변호사 자문까지 받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