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또 다시 총격을 가해 최소한 30명이 부상을 당했고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총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피의 일요일’ 이후 대규모 유혈 사태가 또 발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양곤에서 3명, 만달레이에서 2명, 파칸(Hpakant) 2명, 밍잔(Myingyan) 1명 등 최소 13명이 군경의 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해서 쿠데타 반대 시위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최소 35명으로 추정된다. 동남아시아 주변국 외무장관들은 미얀마 군경의 폭력사태와 수치 고문의 석방, 민주주의 회복 등 평화를 촉구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듣지 않고 시위대에 사격을 가했다.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1989년 베이징의 학생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을 언급하며 "현재 미얀마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텐안먼 광장(Tiananmen Square)’과 같다"고 말했다. 텐안먼사건은 천안문 사건이라고도 알려졌으며, 1989년 6월에 중국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참사 사건이다. 또한 미얀마 나우 통신에 따르면 미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가 3일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의사를 재확인했다. 김 후보의 사퇴 결심으로 곧 의원직을 승계받게 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비로소 조금 실감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김 전 대변인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가) 분명히 일어날 일이고, 차기 승계자와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금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요구한다고 판단했다. 사퇴는 저의 결정이다. 제 용기 있는 결단을 이상하게 해석하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행정적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달 8일 사퇴를 완료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원직을 물려받게 된 김 전 대변인은 "그제 밤 김진애 의원으로부터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실감이 안 났다"며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조금 실감 난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현직 의원께서 단일화를 위해 이렇게 의원직을 흔쾌히 내려놓으신 것은 헌정사상 처음 같다"며 "객관적으로 박영선 후보를 넘어서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도전에 나선 것은 범여권
수행비서 면직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2일 보좌진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보조직원 임용 및 처우에 관한 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수행 비서 면직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며 노동 존중의 정의당 국회의원으로서 부족한 것은 없었는지 끊임없이 되물었다"며 "결국 입법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다른 부처에 비해 급여 수준이 높다고는 하나 최소 수십만에 달하는 정부 공무원을 상대하는 3000명 보좌직원에게 과로는 일상임에도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신분에 대한 근거만 있을 뿐 법적 지위, 임용 등에 관한 사항이 체계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았다"며 "근로계약서도, 취업규칙도 없다. 문제다. 가장 가까운 곳을 챙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보좌진에게 '면직 예고제'와 '면직 수당'을 도입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징계 처분 등에 대해서도 '국가공무원법'을 준용, 징계위원회를 설치해 보좌직원의 방어권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좌진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의 이 법안이 직접 '부당해고' 논란을 빚었던 류 의원이 발의한다는 소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새치기 접종' 의심 사례가 나오자 정부가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해당 요양 병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와 함께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경기도 동두천 소재 A요양병원에서 관리부장의 아내와 비상임 이사 등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로, 대상자가 아닌 이들이 부정하게 접종을 받은 것이다. A요양병원에서는 당일 약 170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A요양병원 측은 접종한 가족들이 병원 종사자로 등록돼 있다고 해명했으나 방역당국은 이들이 감염병예방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형사 고발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다. 오는 9일부터 시행될 새 감염병예방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우선 선제적 조치로 이날 이 병원과 체결했던 예방접종 업무 위탁계약을 해지하고, 병원에 보관 중이던 잔여 백신 3바이알(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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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abasement' 자기비하(自己卑下) 안간의 내면에 부정적 요소가 극정적인 것 보다 훨씬 더 많고 큰 모양이다. 성선설 (性善說) 보다 성악설 (性惡說)에 더 비중을 준다는 생각도 된다. 성경의 십계명에서도 그렇다. "~ 하라'라고 하는 계명보다 '~ 하지 말라 (You shall not) 는 것이 2 대 8의 비율로 높다. "~ 하라"는 것은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과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두 개 뿐이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지 '자기 중심'으로 이뤄져야 만족한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수도승과 같은 사람들은 이런 삶을 살았다. The pilgrims knelt in self-abasement. 순례자들은 자신을 낮추면서 무릎을 꿇었다. 물론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은 약육강식 (弱肉强食)의 새대를 사는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겠지만 말이다. 자기비하 (自己卑下) = 무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보인다. Humility and self-abasement are often seen as feminine qualities. 겸손과 자기비하는 종종 여성의 특성으로 보인다. 자기비하나 겸손을 갖지 않은 사람이 행사할 때에는 비굴도 보이지만 많은 것을
3일 경기도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각각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역 당국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환자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 사망자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증 등 복합 기저질환자로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한 A씨는 전날 오전 AZ 백신을 접종받은 후 오후에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의 사망원인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AZ 백신 접종 뒤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60대 환자 B씨가 접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요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 부동산을 무더기로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3기 신도시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단 내부 조사에선 LH 직원 13명이 광명 시흥 땅을 신도시 지정 전 선제로 구입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3일 국토교통부와 LH에 따르면 정부는 광명 시흥 외에 다른 3기 신도시에서도 LH 직원의 땅 투기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에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국토부 직원과 직계가족 등으로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앞으로는 신규택지 공개 전 토지매입 현황을 살펴보는 등 재발방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광명 시흥에서 일부 직원들이 100억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3기 신도시 정책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며 조사 대상을 확대하여 사전 정보를 입수해 땅을 산 사실이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참여연대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14명의 LH 직원이 광명·시흥 토지 2만3000여㎡를 신도시 지정 전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신도시 지정 전 땅
정부가 오는 5일 공청회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 "초안이 마련됐고 현재 이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금요일(5일) 오후 3시에 LW컨벤션센터에서 공청회를 하고, 의견수렴을 위해 확정안이 아닌 개편안 수준에서는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지난주 관계부처, 각 지방자치단체와 거리두기 개편에 대해 논의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비롯한 협의체 의견 수렴도 진행 중"이라며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처음으로 개편 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 개편 발표 시점은 아직 확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 반장은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이고, 거리두기 개편과 관련해선 3차 유행이 더 안정화되는 부분이 더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2일) 중대본 회의에서도 개편안 최종 발표 시점은 확진자 수 상황을 보면서 할 필요가 있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반장은 이날부터 전국 초·중·고교 등교 개학이 시작된 것을 두고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