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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얀마 유혈사태 최소 13명 사망… 민주화를 위한 국민들의 희생

지난달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피의 일요일’ 이후 또 대규모 유혈 사태 발생
주변국들의 폭력 자제와 평화 촉구에도 미얀마 군정 듣지 않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또 다시 총격을 가해 최소한 30명이 부상을 당했고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총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피의 일요일’ 이후 대규모 유혈 사태가 또 발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양곤에서 3명, 만달레이에서 2명, 파칸(Hpakant) 2명, 밍잔(Myingyan) 1명 등 최소 13명이 군경의 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해서 쿠데타 반대 시위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최소 35명으로 추정된다.

 

동남아시아 주변국 외무장관들은 미얀마 군경의 폭력사태와 수치 고문의 석방, 민주주의 회복 등 평화를 촉구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듣지 않고 시위대에 사격을 가했다.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1989년 베이징의 학생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을 언급하며 "현재 미얀마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텐안먼 광장(Tiananmen Square)’과 같다"고 말했다.

텐안먼사건은 천안문 사건이라고도 알려졌으며, 1989년 6월에 중국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참사 사건이다.

 

또한 미얀마 나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이 양곤에서 시위를 마치고 떠나는 약 300명의 사람들을 억류했다고 한다.

 

미얀마 군정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하지만 미얀마 국민들은 계속해서 민주화를 위해 싸울 것으로 보인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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