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경이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또 다시 총격을 가해 최소한 30명이 부상을 당했고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총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한 ‘피의 일요일’ 이후 대규모 유혈 사태가 또 발생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양곤에서 3명, 만달레이에서 2명, 파칸(Hpakant) 2명, 밍잔(Myingyan) 1명 등 최소 13명이 군경의 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해서 쿠데타 반대 시위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최소 35명으로 추정된다. 동남아시아 주변국 외무장관들은 미얀마 군경의 폭력사태와 수치 고문의 석방, 민주주의 회복 등 평화를 촉구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듣지 않고 시위대에 사격을 가했다.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1989년 베이징의 학생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한 것을 언급하며 "현재 미얀마 대부분의 주요 도시는 ‘텐안먼 광장(Tiananmen Square)’과 같다"고 말했다. 텐안먼사건은 천안문 사건이라고도 알려졌으며, 1989년 6월에 중국 정부가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유혈 참사 사건이다. 또한 미얀마 나우 통신에 따르면 미
오늘 22일 미얀마에서 군사정권의 더 많은 희생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냉담한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사람들은 파업까지 하면서 군사정권에 반대하여 도시에 모여 시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 시위 도중 머리에 총을 맞고 저항의 상징이 된 마야 와테 카잉의 장례식이 21일 마야의 수도 네피토에서 열렸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추가적으로 만달레이 시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시위대 2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민주화운동에서 유혈사태로 번졌다. 군사정권은 국민의 민주주의와 아웅산 수치 고문의 석방 요구에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 국영 매체인 MRTV는 "시위대는 국민들, 특히 감정적인 십대들과 청년들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대립의 길로 선동하고 있다”면서 시위자들에게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작가이자 역사가인 탄트 민트유는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몇 주간 군대의 결정과 시위대의 용기와 기술, 결단력 등에 따라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며 평화적 해결방법이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세계 국가들은 쿠데타를 비난하고 무력 진압에 대해 비판했다. 안토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얀마 당국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