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 가운데 일부가 곧 철수한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이라크를 방문 중인 케네스 F.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이 9일 밝힌 내용인데요. 이라크 주둔 미군 2천200명이 이달 안에 철수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그럼 이라크에 있는 미군이 모두 철수하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현재 주둔 중인 5천200명에서 2천200명이 철수하니까 여전히 3천 명이 남습니다. 진행자) 현재 이라크에서 미군이 하는 일이 뭔가요? 기자) 네. 이슬람 무장조직 IS 퇴치 등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고, 이라크 군경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라크 주둔 미군 규모를 트럼프 행정부가 줄이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이라크군이 IS의 계속되는 위협에 대처하고 독자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이 좋아졌다는 겁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이렇게 이라크군의 증강된 능력을 인정하고, 이라크 정부, 그리고 다른 동맹국들과 상의한 결과,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에 이미 이런 계획을 밝힌 바 있었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지난 8월 20일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 퍼지기 시작한 1월 말∼2월 초에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은폐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이번 논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논평(論評)에서 "내주 발간 예정인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내용 중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지난 2월 초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 미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초기 잘못된 대응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분명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지지층은 그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하이둥 중국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지금부터 중국과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비난전을 펼칠 것"이라며 "또 한편으로 미국 사회를 백인과 흑인, 특권층과 빈민층,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나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카투사에 복무했을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철원 전 대령(예비역)이 11일 “서씨를 용산에 배치해 줄 수 있냐는 청탁 전화가 있었다는 보고를 참모 중 한 명으로부터 받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전 대령이 ‘용산 배치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령은 이날 공개한 입장문에서 “서씨가 미 신병교육대에서 교육 중 참모 한 명이 ‘모처에서 서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는데 안 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하여 설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체 청탁에 휘말리지 말라’고 강조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우려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령은 또 당시 신병교육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들 앞에서 한 당부와 관련해서도 "청탁 관련 참모 보고를 의식한 당부"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병 교육 수료식에서 서씨의 가족을 별도로 만나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서씨 가족분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었고 서씨 가족분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전 대령은 평창올
9월 15월 진행 예정인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 평화협정이 세기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미 카터 대통령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 중개한 무함마드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베긴 이스라엘 통리 간의 중동평화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후 가장 큰 중동 외교 성과"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 평화협정 서명식을 중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지명받았다. 평화협정이 합의되고 서명식을 앞둔 상황에서 많은 산업관계자는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진입을 기대하고 있는 거로 밝혀졌다. 예루살렘 부시장인, 플뤄르 하싼-나훔(Fleur Hassan-Nahoum)은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랍에미리트-이스라엘 사업 협의회 공동 창시자로 두 나라 간 관광산업 개발과 여성 사업 관계를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녀는 현재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 관계에 대해서 "연애를 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며 "서로를 이국적인 새로 보는 것 같다. 모두가 들 떠 있고, 양국 평화에 목말라 있다. 다른 나라들도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두 나라 간의 관
"전자개표기 사용할만한 장비 아닙니까?" "선관위가 지난 18여 년 동안 전자개표기를 사용해왔고, 수개표를 제대로 안한 것은 전자개표기가 신뢰가 있고, 수개표가 불필요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법을 어긴 건 사실이지만 여야정치권, 국민이 모두 전자개표기를 신뢰하는 것 아닙니까?" "전자개표기는 신뢰할 만 하지 않습니까?" 이런 의문들을 갖고 있을 것이다. 관계 당국이 개표 장비에 통신기능 탑재 사실을 결사적으로 부인하는 것은 곧바로 "전자개표기 사용이 곧 총선 무효이다"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재검표 과정에서 전산장비 일체에 대한 디지털 검증이 필수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조치를 행하지 않고 단순히 수개표 만으로 이번 선거소송을 마무리하려는 것은 대법원이 통과의례로 재검표를 실시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총선에서 전자개표기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지는 것만으로도 총선 자체가 무효가 될 수 있음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다음은 한성천(전 중앙선관위 노조위원장)의 주장이다. *** 자료: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 페북 1. 전자개표기(투표지 분류기)는 전산조직에 해당하는 불법 장비로써 위 공직선거법 부칙 제5조를 위반한 장비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1. 공산주의자들을 포함해서 전체주의자들은 하나씩 제거해 나간다. 2. 그래서 레닌은 일찍이 ‘통일전선전술’에 대해 “너에게 3개이 적이 있거든, 먼저 그 중 둘과 동맹하여 하나를 타고하고, 마지막 남은 하나는 1대 1로 대결하여 타도하라. 좌파전략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그가 누구든 ‘통일전술전략’에 깊은 신뢰를 보인다. 힘이 부족하여 적을 1:1로 타도할 수 없을 때 다른 세력과 일시적으로 연합하여 적대세력을 하나씩 단계적으로 제거한다. 3. 독일 나치 또한 특정집단을 하나씩 차례로 지목해 제거하여 권력을 집중시켰다. 지식인들과 국민들은 저항하지 않고 침묵하였다. 4. 마르틴 니묄러(1892-1984) 목사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라는 시는 이렇게 말한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 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다음 소식입니다. 벨라루스 정국 혼란이 장기화하고 있군요? 기자) 네. 지난달 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으로 불거진 벨라루스의 정국 혼란이 5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벨라루스의 주요 야권 인사들이 납치, 구금되고 강제 출국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벨라루스 정국은 더욱 혼란 속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를 서두르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진행자) 벨라루스 주요 야권 인사들이 줄줄이 체포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벨라루스 야권이 최근 벨라루스의 평화적 정권 이양을 위해 7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만들었는데요. 벨라루스 정부가 9일, 이 가운데 2명을 또 체포했습니다. 이로써 조정위원회 간부 7명 가운데 6명이 현재 구금 또는 강제 출국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 초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대선 불복종 운동을 벌여온 벨라루스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콜레스니코바 씨가 지난 7일 오전 갑자기 민스크 시내에서 복면을 쓴 남성에게 납치됐습니다. 콜레스니코바 씨와 함께 다른 2명의 반정부 지도자도 실종됐는데요. 이들 2명은 다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는 긴급대책으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며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직종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2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는 양육비 개념의 지원을 하고, 13세 이상부터는 통신비를 지원해 사실상 전국민 현금 지급을 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정부로서 실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들께서도 더 어렵고 더 취약한 이웃들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3차례 추경을 편성했고,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확산하자 이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추경을 편성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이번 맞춤형 재난지원의 핵심으로 전체 추경 규모의 절반에 이르는 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