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의 국왕 셰이크 사바흐 알 아흐마드 알 사바흐(Sheikh Sabah Al-Ahmad Al-Sabah)가 91세로 별세했다. 셰이크 사바흐는 쿠웨이트 외무장관으로 1963년부터 1991년까지 일하며 친미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그는 2006년에 국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진주 수집에 의존했던 쿠웨이트를 석유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친미 정책과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지지함으로 13,000명 이상 주둔할 수 있는 미군 기지를 설립할 것을 추진하였고, 그 결과 쿠웨이트는 중동에서 몇 안 되는 강력한 미국 동맹국으로 등극했다. 셰이크 사바흐는 또 중동 무력분쟁 중재자로도 많이 알려져 있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이어, 중동에서 외교 관계 정상화를 추진했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2018년에는 IS의 진압 후 이라크 재건 자금 지원을 위한 정상회를 주최하여 중동 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했다. 다음 쿠웨이트 국왕 후계자는 83세인 동생 셰이크 나 와프 알 아흐마드 알 사바(Sheikh Nawaf Al-Ahmad Al-Sabah)이다.
법원이 개천절에 차량을 이용한 소규모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허용하면서도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세워 대규모 집회를 경계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성용 부장판사)는 전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새한국)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경찰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총 9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결정에 따르면 새한국은 사전에 집회 참가자 목록을 경찰에 제출하고, 명단이 참가자와 동일한지 경찰의 확인을 거쳐야 집회를 열 수 있다. 또 집회 물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전달해야 하며, 집회 전후 대면 모임이나 접촉을 할 수 없다. 최대 9대로 제한된 집회 차량에는 각각 1명만 탈 수 있고, 어떤 경우에도 창문을 열 수 없으며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차에서 내릴 수 없다. 아울러 집회 도중 다른 차량이 행진 대열에 끼어들면 경찰이 이를 제지하는 조치를 하기 전까지 행진을 계속할 수 없다. 오후 2시에 시작한 집회는 오후 4시에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하더라도 해산해야 한다. 경찰과 방역 당국은 새한국 측이 이 같은 조건들을 지키는지 감독하다가 지시에 불응하면 해산을 명령할 수 있다. 집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3억 원으로 하향조정하는 정부안을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내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인 기존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의 이번 요구로 일부 조정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세의 합리성과 부동산에 쏠려 있는 시중 자금의 증권시장 유입 등을 고려해봤을 때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한 기업의 지분을 10억 원 이상 가진 대주주가 주식을 팔 때는 양도차익에 따라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게 하고 있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증권거래세만 내면 된다. 정부는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 아래 내년 4월부터 대주주 기준을 3억 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2만 명인 양도세 부과 대상이 약 1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주주 지분을 산정할 때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
새로 부임한 미국의 한 군사법원 판사는 9/11 테러법 용의자로 쿠바 관타나모 구치소에 구속된 테러범 피고인 5명에 대한 재판을 2021년 8월로 미뤘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2021년 1월 예정이었던 배심원 선별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이동의 제한과 사건 내용 숙지할 시간의 필요 때문에 재판 날짜를 미뤄야 한다고 트테펜 킨(Stephen Keane) 대령이 밝혔다. 쿠바 관타나모(Guantanamo) 변호사들에 의하면 “내년 8월도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올해 2월부터 쿠바 관타나모 섬에 접근은 코로나 19로 인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아마르알 발루치(Ammar Al-Baluchi) 피고인의 대변인은 “내년 8월에 재판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금 다루고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라며, 미뤄진 재판 일정이 비현실적이다고 비판했다. 일부 피고인을 대변하던 변호사도, 피고인과 관계 악화 때문에 사임하는 바람에 대체 인원을 구한다고 재판 일정이 더 미뤄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NPR 외신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2년도부터 테러범에 대한 재판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총 60억 미국 달러의 세금이 사용되었다. 관타나
2012년도에 시진핑 주석이 집권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과격한 외교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분쟁 영토에 관한 주장을 강력히 하면서, 주변국들의 반발을 유발했다. 현재 남중국해부터 인도-중국 국경 분쟁, 대만 홍콩 분쟁으로 이어지면서, 강력하게 분쟁 지역에 대한 중국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남중국해 해역은 작은 섬들과 암초 섬으로 중요한 항로이자, 풍부한 바다 자원이 존재하는 핵심 해역이다. 해당 해역에 대해서 중국은 남중국해 전부를 중국해역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시아, 등의 국가들도 해당 해역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국들의 주장에 불과하고도 중국은 해당 해역에 섬을 건설하면서, 인공섬에 군사 자원을 배치해 분쟁해역에 대한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 해상법에 의하면, 섬이나, 해역 근처 영토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는 인근 해역 자원에 대한 소유를 주장할 수 있다. 미국에 중국 제재를 가하면서, 중국 남중국해에 대한 주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은 대만과 홍콩을 중국 영토로라고 주장하며 대만과 홍콩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대
제이슨 밀러(Jason Miller) 선임 선거 고문은 ‘스페셜 리포트’ 인터뷰에서 “대선 토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를 통해 “현직 대통령이 이렇게 대선 토론을 압승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슈인 코로나 19 사태 대응과 경제회복에 대해서 논할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뿐”라고 밝혔다. 이날 ABC 외신과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토론회에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리곤 “조 바이든(Joe Biden)은 이 나라를 이끌만한 대목이 아니다”라고 하며, 바이든 후보를 ‘나약함’을 강조했다. 밀러 선거 고문은, 토론회에서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미국 언론은 바이든 후보의 ‘처참한 패배’를 가리기 위해 ‘거짓 인종차별 이슈’를 언급해 연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11월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선거 유세는 더욱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은 노예제도 배상 정책 연구팀을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9월 30일, 수요일, 최초로 노예제도 보상을 시도하는 정책을 시도하는 법안이 캘리포니아주에서 통과되었다. 새로 통과된 법안은 9명으로 구성된 배상 정책 연구팀을 구성해서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에게 ‘노예제도에 대해서 알리고,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배상할 방안을 연구’하도록 발표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노예제도라는 고통스러운 역사가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경제 제도에 스며들어 구조적인 인종차별을 불러일으켰다”라며 “구조적 인종 차별”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노예제도 배상 법안과 같이 상정된 두 개의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법률 시스템에 녹아있는 ‘구조적 인종차별’을 제거하고 인종을 기반한 정부 정책, 판결 등을 금지하는 법안도 포함되어 있다. “노예제도의 불명예를 씻어내기에는 부족하고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과거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필요한 법 정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내전 이후 여러 차례 언급되고 화자 된 ‘노예제도 배상’ 문제이다. 누섬 주지사는 이날, 새로 통과한 ‘노예제도 배상’ 법안의 내용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배상” 방
14년 만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공연에 국민은 물론 정치권도 덩달아 술렁였다. KBS가 지난달 30일 방송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시청률 29.0%(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인생의 고단함이 절절히 녹아들어 있는 그의 노래는 제 인생의 순간들을 언제나 함께했고, 그는 여전히 저의 우상"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 지사는 "모두처럼 저도 집콕하느라 부모님 산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처가에도 못 가는 외로운 시간에 가황 나훈아 님의 깊고 묵직한 노래가 큰 힘이 되었다"며 "코로나가 걷힌 언젠가 실황 공연장에서 사인 한장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대박"이라는 말과 함께 "저 나이에 저 목소리라니 어떻게 얼마나 목소리를 관리하면 저런 소리가 나올까"라며 "자유로운 영혼, 프로패셔널 대중연예인"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도 페이스북에 "그는 대한민국을 흔들어 깨웠고,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주었다"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야권은 나훈아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가장 큰 교육지구인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School District) 데이터베이스가 사이버 범죄의 대상이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CCSD)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해킹 피해를 밝혔다. 라스베가스Las Vegas)에 있는 클라크 카운티 교육지구는 컴퓨터바이러스 감염으로 학생 데이터베이스 해킹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외신에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해킹이 발생하고 3일 후, 해커들은 학교지구 관계자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CCSD) 관계자들이 해커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학생들의 성적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대량 유출했다고 밝혔다.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CCSD) 보고서에 의하면 유출된 개인정보 중, 학생 및 학군 관계자 개인정보와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이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크 카운티(Clark County, CCSD)에는 32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미국 학군 중 5번째로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 클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