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화 촉구에 선을 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외교에 대한 우리의 관점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전화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담화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의) 핵프로그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과 원칙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계속돼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계속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는 이런 (김여정의) 발언들이 향후의 잠정적 경로에 대한 좀 더 직접적 소통으로 이어질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대가 아닌 해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이 당장 호응하지 않더라도 외교적 접근의 여지를 계속 열어두면서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 미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진전을 볼 수 있는 실
'perceive' 감지하다, ~ 로 여기다 요즈음의 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은 내가 학교에 다니던 1950년 중반과 그 후 1960대에 비해 평균키가 월등하게 크다. 그 때에는 남학생의 키가 170cm 만 되어도 키다리 취급받았고, 나처럼 180cm 의 신장을 가진 학생은 드물었다. 그렇게 평균 신장은 자랐는데 '지구력'은 제대로 먹지 못하던 세대보다 훨씬 뒤쳐지다는 것이다. 특히 휴대 전화와 internet의 발달로 실내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면서 나약한 젊은이가 속출하고 있고 청소년 비만을 비롯한 '생활습관병' (당뇨 등) 도 염려스럽다. 자연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어린이들의 본능까지 자연을 멀리하려는 것은 아니다. 며칠 전에 읽은 어린이와 자연에 대한 글 Nature Draws Out a Happy Place for Children. 자연은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한 장소로 묘사된다. 더 구체적인 설명도 있다. Children raised in areas without much access to green space PERCEIVE nature to be their 'happy place.' 초록색 (자연환경)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대권 출사표를 던진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파주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출마 선언식을 연다.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이어 민주당 내 6번째 공식 출마선언이다. 추 전 장관은 재직 시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진두지휘하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를 이끌다가 올해 초 퇴임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스토어 바로가기]
아래의 글은 신평변호사가 6월 22일(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정치공작으로서의 흑색선전] ‘윤석열의 X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봤을 정도이니 얼마나 광범하게 유포되었는지 짐작할만 하다. 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윤석열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처나 장모의 인권은 까닭을 알 수 없이 무참하게 유린되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격조차도 그들에게는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철저하게 유린하는 내용이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무조건 까발리는 것이다. 1993년 나는 판사실에서 공공연하게 돈봉투가 오가는 현실을 개탄하며 법관사회의 정풍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 전부터 반체제 인사,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과감한 석방으로 대법원 상층부에 미운털이 박혀있었던 터였다. 또 일본유학 후 펴낸 ‘일본땅 일본바람’이라는 책에서 한국 사법부의 잘못된 모습을 지적하여 그들을 격앙시켰기도 했다. 그들은 법관재임명을 규정한 현행헌법 시행 후 최초로 나를 법관재임명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재임명탈락의 파문을 최소화해야겠다는 필요성에 쫓겼다. 광범하게 내 사생활에 대한 사실을 조작하여 퍼뜨
살다보면 자신을 향한 언론의 질풍같은 관심이 집중될 때가 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으로 엄청난 비난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장성철 소장의 상황이 그럴 것이다. 이렇게 폭풍우 속에 들어갈 때는 말수를 줄이고 바짝 엎드려 폭우가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 저기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해 봐야 이득이 될 것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이용당할 가능성만 높아질 뿐이다. JTBC, JTBC, TBS 등에 나가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마구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폭풍우 속에 들어가게 되면 한 인간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된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입이 백개라 해도 장성철 소장이 잘못한 것이다. 사과할 수 없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차선이라고 본다. 거의 같은 문건을 본 한 변호사는 "찌라시 수준을 갖고 뭘 할려고"라는 평을 내리지 않는가? 아래는 김재원 최고의원이 사건을 전후해서 장성철 소장과 나눈 대화록이다. 김재원 최고의원이 SNS에 오전 10시 30분에 올린 글이다. *** 오늘 아침 여러 언론인들로부터 확인전화를 많이 받았
'exceptional' 특출 (特出)한, 예외로 '여성의 실력 가운데 하나는 '좋은 남편' 만나는 것이다,'라는 말은 이해되기도 하면서도 왠지 씁쓸하게 들린다. 어느 전직 대통령의 아내 (영부인이었던) 가 어느 여자 고등학교 동기 동문들 가운데 최고의 영향력있는 인물로 뽑혔다고 한다. 돈을 아끼지 않고 쓰는 전직 남편 덕에 동문들의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를 좋아하는 동창들도 있었겠지만 비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She was not an EXCEPTIONAL character but her husband was so. 그녀는 특출한 인물이 아니었고 그녀의 남편이 그랬다. 출세한 남편 덕에 인정받는 아내가 있는가 하면 부모에게 물질적 도움은 받지 않아도 크고 작은 영향을 받는 것이 자녀들이다. 심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Parents of ‘EXCEPTIONALLY resilient and successful’ kids always do these 7 things. 뛰어나게 탄력있고 성공한 자녀들의 부모들은 (다음의) 7 가지 일을 언제나 한다. 그 일곱가지 가운데 제일 마음에 와닿는 것 3개를 소개하면 이렇다. They are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 축소를 놓고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중형은행연합 원격 행사에서 경기 회복을 위한 연준의 부양책을 축소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중기 전망이 매우 좋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경제) 지표와 여건은 경제 회복을 위한 강한 지원이라는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정도로 충분히 진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매달 1천200억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연준이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금리인상 전망 시기를 앞당기고 국채와 MBS 등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를 위한 논의 착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긴축 기조로 바뀌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조기 긴축론의 주된 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대선 경선 일정에 대한 막판 의견 수렴에 나선다. 현행 일정 유지를 주장하는 이재명계와 경선 연기를 요구하는 비(非)이재명계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의총은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간 전면전 양상을 보여온 경선 연기 문제가 극적으로 봉합될지, 파국을 맞을지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의총에서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선 연기를 위한 '상당한 사유'가 있느냐,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에 회부할 사안이냐를 놓고 최고위 안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의총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비위 의혹이 나타난 윤미향 양이원영 등 비례대표 의원 2명에 대한 제명 의결도 있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각각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과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당헌·당규상 국회의원을 제명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yum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3040의 영끌 빚투가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쏠리면서 서울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매수 주도 세력인 30대는 주로 중저가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을 공략하고 있고, 40대는 상대적으로 비싼 아파트 매수를 이끌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재건축발 집값 급등을 진화하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재건축·재개발의 조합원 자격 강화 등의 강경책을 내놨으나 아직은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 재건축으로 꾸역꾸역 몰리는 3040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14일 기준) 노원구 아파트값은 0.25%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 수위를 달렸다. 서초구는 0.19%, 송파구는 0.16%, 강남구와 마포구, 동작구는 각각 0.15%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서울지역 평균 가격 상승률(0.12%)을 크게 상회했다. 요즘 서울에서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4·7재보궐선거 이후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내건 이른바 '오세훈 프리미엄'으로 개발 기대감이 불붙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파트 매수는 올해도 3040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4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2만69건) 가운데 30대 매입 비율은 36.6%(7천358건), 40대는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