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pin' 뒷받침하다, 응원하다 인간들의 '말의 잔치'는 끝이 없다. 특히 정치인들은 나름대로 새롭고독창적인 말을 만들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의 종교와 무관한 문장도 (때로는 그 뜻도 잘 모르면서) 이끌어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모퉁이 돌이 되어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도 한다. '모퉁이 돌이 된다'는 표현이 어느 한 구석에서 묵묵히 봉사하겠다는 겸손한 뜻으로 생각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모퉁이 돌은 건물을 다 지은 다음 그 건물의 사용 목적 또는 건물 건축에 기여한 사람 그리고 건물 기공과 완공의 날짜를 적어 놓은 작은 돌이다. 그 건물의 기초와는 무관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타내기만 한다. '하나의 모퉁이 돌이 된다,'는 뜻이 봉사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건물을 뒷받침하다 또는 기둥이 된다는 말을 오해한 듯 하다. 건물 지을 때 뒷받침 (underpin) 하는 돌과 철근 그리고 목재 등과 다르다. UNDERPINNING is a support or foundation, especially as a structure of masonry. 뒷받침은 (건물의) 지탱
미국 연방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의 투표권 제한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이날 보수성향 대법관 6명의 찬성과 진보성향 대법관 3명의 반대로 이렇게 결정했다. 잘못된 선거구에서 이뤄진 투표는 무효처리하고 제3자가 사전투표를 수거하지 못하도록 한 애리조나주 조치가 판결 대상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유색인종과 원주민에 대한 투표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2심에서는 부당한 조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보수 우위의 연방대법원에서는 이를 뒤집고 투표 사기를 막기 위해 이러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공화당의 손을 들어줬다. 다수의견을 쓴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은 사기의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사기는 접전인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리조나주의 제한 조치가 투표에 있어 인종적 차별을 금지한 1965년의 투표권법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수의견을 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은 "비극적 판결"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너무 많은 주에서 소수집단의 평등한 투표권을 박탈할 것으로 예상되는 방식으로 제한 조치를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일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외부 세력이 괴롭히면 14억 명으로 만든 강철 만리장성에 부딪혀 피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중화민족이 당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대내외에 선언했다. 대만 통일 의지와 홍콩 등에 대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원칙도 재천명해 미국 등 서구국가들이 이 문제에 관여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중화민족이 인류 문명 진보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고 자평하면서 과학 기술 자립, 강군 육성, 패권주의 반대 등을 통해 신중국 100년을 위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에 매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의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에서 중요 연설을 통해 "중화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5천 년이라는 유구한 문명과 역사를 가지고 인류 문명 발전에 불멸의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과거 아편 전쟁 등으로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당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은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의 중국몽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도부 중 유일하게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한 시진핑 주석은 "당과 각 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표 제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그러나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 비서관의 사표 수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이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기소 했다. 이 비서관은 2019년 3월 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근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난 데 이어 이 비서관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주중 최다 확진자는 500명대 중반에 그쳤지만, 최근 며칠 새 800명에 육박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더욱이 '숨은 감염원'이 산재한 수도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 더해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오늘 800명 넘을지 주목…1주간 지역서 일평균 610명 확진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2명이다. 직전일인 지난달 30일(794명)보다 3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7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716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695명보다 21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700명대 중후반, 많으면 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 콘덴츠가 나간 이후에 이를 확인한 분들이 남기는 예리한 진단이나 전망에 주목하게 된다. ‘좋은세상’님이 남긴 의견이다. 시나리오 가설이 첫째, 원래의 사전투표지를 없애버리고 빠른 시간 내에 가짜 사전투표지를 메우려다보니 인쇄를 선택했다. 둘째, 처음부터 00선거를 위해 투표용지를 인쇄해서 미리 만들어서 (삼립빵 박스 안에) 보관해 두었다. 2. 그러자 ISHANNA YUN님이 이런 의견을 남겼다. 이번 스캔에서 QR코드상의 일련번호중복이 없고 투표숫자이상의 일련번호가 없는 걸로봐서는, 기표된 사전투표의 모든 투표지를 빼낸 후 전부 인쇄물로 넣었을 것임... 일련번호를 맞춰서 인쇄한 것이기 때문에 결함이 있는 투표지를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넣었을 것이고, 이 모든것이 총선개표당시 생성된 이미지파일 원본과 다른 투표지들이기 때문에 파일원본을 파기했을 것임. 모든 것을 딱 맞추어 조작하려다 보니까 전부 표갈기이를 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총선관련 서버를 모두 삭제하였을 것이다. 모든 전산조작이 고스란히 사라졌다. 그들의 선택은 걸리더라도 단순 표갈이 부정만으로 꼬리 자를 것이다. 3. SNS에는 전문가들을 능가할 수준으로 사회 현안을 예리하게 내다보는 사람들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인 1일 오전 베이징 하늘에서 첨단 군용기들이 축하 비행을 하는 등 대규모 자축행사가 벌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참석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한 신중국 100년의 비전을 담은 '중국몽'(中國夢)을 천명할 예정이다. 베이징 외교가 등에 따르면 중국은 1일 오전 8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를 거행한다. 이날 경축대회는 중국 국기 및 공산당 당기 게양과 국가 제창 등을 시작으로 예포 발사와 더불어 4만여 명이 동원돼 톈안먼 광장을 붉은 물결로 뒤덮을 것으로 보인다. 공산당 관련 행사이니만큼 최신 무기를 공개하는 열병식 대신 젠(殲·J)-20 등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투입돼 화려한 에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을 포함해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더불어 국가 원로 및 유공자들이 모두 참석해 창당 100주년을 자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전역에 생방송되는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 공산당의 신중국 100년 발전전략과 더불어 중화 민족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현실로 확인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PHS)은 지금까지 전체 유로 2020과 관련된 스코틀랜드의 확진자는 1천991명이라고 밝혔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약 2주 전인 18일(현지시간) 개최된 유로 2020 잉글랜드 대 스코틀랜드전을 응원하려고 런던에 다녀온 수만 명 중 약 1천2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지켜본 397명도 포함된다. 잉글랜드전에서 스코틀랜드 측에 할당된 웸블리 입장권은 2천600장이었다. 잉글랜드전 때 웸블리 입장권이 없으면 런던에 가지 말라는 안내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들이 런던 도심에 모였다. 당시 런던행 기차가 만석일 정도였다. 글래스고에 설치된 잉글랜드전 팬 존이나 스코틀랜드의 다른 경기와 관련된 확진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유로 2020 관련된 확진자는 20∼30대 남성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시합 관람 중에 감염이 됐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최근 몇 주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 2020 경기를 보기 위해 실내에 많은 이들이 모인 것이 확진자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을 정조준했다는 논란 속에 8개월 넘게 이어진 검찰의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가 채희봉(55)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57)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6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기소로 일단락됐다. 검찰은 탈원전 핵심 성과로 꼽히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관련, "정책 집행 과정에 청와대와 정부 책임자의 부당한 권력 행사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고, 30일 그 법적 판단을 법원에 넘겼다. ◇ 감사 발표→고발→대대적 압수수색…'논란 속 수사 속도' 월성 1호기 원전 폐쇄가 형사사건으로 비화한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 직후다. 감사원은 "정부가 2018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전을 계속 가동했을 때의 경제성을 불합리하게 저평가했다"는 요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으며, 정책 결정 과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보류했다. 다만 '산업부 직원들이 경제성 평가에 관여해 업무의 신뢰성을 저해했고,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경우 이를 알았거나 알 수 있었음에도 내버려 뒀다'라거나 '산업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감사를 방해했다'는 등 문구를 감사 결과 문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