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ervious' 영향받지 않는, 소통하지 않는 금년은 '소의 해' 라고 해서 '소의 인기'가 대단하다. 하긴 인간에게 해가 되는 '쥐'도 작년 쥐의 해에는 예찬을 많아 받았으니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되는 소의 해야 말로 소예찬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소와 관련된 부정적인 것 (특히 속담)도 없지 않다. 우선 우이독경 (牛耳讀經), 우리말로는 '쇠귀에 경읽기' 마치 어느 대통령을 생각하게 하는 씁쓸한 표현이다. The President Moon seems to be impervious not only to public opinion but also impervious to shame. Moon 은 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이지 않을 뿐만하니라 부끄러움도 모르는 것 처럼 보인다. impervious (소통불가의) 는 비단 우리 나라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미국의 The New York Times 신문은 이런 기사를 실었다. This word (impervious) has appeared in 123 articles on the New York Times. 이 (impervious 라는) 낱말은 the New York Times 에 123 개의
'minimize' 축소하다, 최소화하다 한국과 미국 의료체제가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한국에서는 동네 병원 (또는 의원) 보다 종합병원을 더 신뢰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종합병원에 가는 일은 거의 드물고 clinic (개인 진료소 : 한국의 동네 의원 비슷한) 에 더 많이 가는 편이다. 나 또한 미국 생활을 많이 하면서 clinic 에 가서 주치의에게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1 년에 1~2 차례 clinic 에 가면 의사를 만나기 전에 혈압을 재고 맥박과 체온 그리고 몸무게를 단다. 그 때 참 웃긴현상이 벌어진다. 몸무게를 줄이려고 지갑과 휴대전화 그리고 열쇠까지 모두 꺼내놓는다. 그것들을 모두 합쳐야 500 그램도 안 되는데 말이다. I took out a cellphone, purse and keys to minimize my weight before I weighed. 몸무게를 달기 전에 몸무게를 최소화하려고 휴대전화와 지갑 그리고 열쇠를 꺼낸다. 그리고 혼자 웃으며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었다. Did I do every effort to minimize my useless desire? 나는 쓸데없는 욕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했는가? N
'perpetuate' 영구화하다, 영존 (永存)시키다 나는 호랑이가 아닌 까닭에 죽은 다음에 '가죽'을 남길 수 없고, 이름을 남길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내 이름'을 알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이런 결정을 했다. '내가 죽은 후 화장해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San Francisco 의 Golden Gate Bridge 가까이 바다에 '나의 재'를 뿌렸으면 좋겠다.' Most of people including me can not perpetuate their names not only when they are alive but also after they are dead.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살았을 때에는 물론죽어서까지 그들의 이름을 남길 수 없다. 물론 반대의 현상도 있다. We perpetuate the memory of well-known-people by erecting a statue. 우리는 조각상을 세우므로 저명한 인사들의 기억을 영존하게 한다 서울과 부산의 시장이 선출되면서 내년의 대통령까지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는 인물이 선출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또 국민이 원하는 것이 있다. The leaders in Kore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1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과 관련해 "위법 소지가 크다"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형사사법 정보를 누설·유출하는 경우 처벌 조항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법령은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이다. 이 법 14조3항은 형사사법 업무에 종사한 사람은 직무상 알게 된 형사사법 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처리하거나 타인이 이용하도록 제공하는 등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반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박 장관은 다만 '수사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확인 물음엔 "그렇게 되면 수사지휘가 되는 거니까…"라며 "그 부분은 지금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 조금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어떤 법률에 저촉되느냐 하는 것은 아직 유출자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무부 내에는 사실관계에 따라 형법상 공무상 비밀 누설 조항도 적용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박 장관은 "우리 법은 독일법 체계를 갖고 있는데, 독일 형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문을 닫은 지 수개월 만에 오는 7월16일 다시 문을 연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펠탑 운영공사(SETE)의 장 프랑수아 마르탱 사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 직원들과 방문객을 어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물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 에펠탑의 모든 층이 방문객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에펠탑에서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방문객의 숫자는 하루 1만명으로 제한한다. 이는 봉쇄 조치 이전 하루 방문자 숫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승강기에 탑승하는 인원도 정원의 50%로 제한할 방침이다. 1889년 완공된 에펠탑은 매년 700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연간 방문객 중 약 4분의 3이 해외 관광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석 달 여간 폐쇄됐다가 다시 문을 열었고,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 가을 또다시 폐쇄됐다. 에펠탑이 이렇게 장기간 문을 닫은 것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이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4일부터 3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위중증 환자 감소 등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데 대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정성과 효과성이 이미 검증돼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접종을 마친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시도록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접종을 예약해주시고 주변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접종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
최근 국내에서도 투자자가 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휘청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변덕'과 중국발 악재가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0% 이상 급락한 코인당 3만1.51달러까지 주저앉았는데요. 지난달 중순 기록한 코인당 6만4천829달러의 사상 최고가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셈입니다.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이날 장중 한때 39.96% 급락했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장중 한때 43.71% 폭락했습니다. 앞서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 3개 중국당국은 18일(현지시간) 밤 공동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중국의 입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며 매도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을 쥐락펴락해온 머스크가 이날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서울=연합뉴스) &l
재산세 감면 문제를 사실상 일단락 지은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위의 다음 스텝에 관심이 쏠린다. 바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대출규제 완화 여부다. 특위는 2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세제와 금융, 공급 등 크게 3가지 분야 대책을 놓고 찬반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일단 회의에서는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안을 오는 24일 정책 의원총회 안건으로 부쳐 당내 조율을 마치고 입법 처리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대출규제 완화 논의는 당내 의견이 엇갈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완화 폭도 특위 출범 초기와는 달리 상당 부분 축소되는 분위기다. 일단 종부세는 '정책 기조 유지 속 미세조정'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두고 '부자 감세'라는 당내 반대 논리에 밀려서다. 보유세 강화론자로 알려진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조차 특위 회의에서 상향 조정안을 거론했으나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위는 종부세 세율을 1주택자에만 탄력적으로 적용하거나 1주택 장기거주자, 고령자 등에 대해선 과세
우리 정부가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9만7천회분이 21일 새벽 1시 30분께 국내에 도착한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20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은 코백스 화이자 백신 후속 공급 일정을 안내했다. 이번 물량을 포함해 이번 주에 우리나라가 공급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백신은 총 180만3천회분이다. 앞서 지난 17일과 19일에는 제약사와 직접 구매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6만8천회분과 화이자 백신 43만8천회분이 들어왔다. 정부는 상반기 내로 총 1천832만회분의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21일 도착분까지 합치면 823만회분이 반입되는 것으로, 나머지 1천9만회분은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화이자사의 벨기에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활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벨기에에서 생산된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같은 화이자 백신이라도 제조소가 다르면 별도의 품목 허가를 받아야 한다. 권덕철 TF 팀장은 "통관 절차 및 운송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