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의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이른바 '백신 증명서'를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체육시설 이용 등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 달 6일부터 헬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박물관, 카지노, 극장, 실내 음식점 등을 출입할 경우 '그린 패스'(Green Pass)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영업을 계속하려고 한다면 그린 패스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광업계에 미칠 부작용을 고려해 기차, 대중교통, 국내선 항공기 등을 이용할 시에는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린 패스는 백신을 접종했거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실 등을 증명하는 확인서다. 지난달 이탈리아에 도입된 그린 패스는 지금까지는 유럽연합(EU) 내 국가들을 여행하는 등 경우에만 필요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적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여야가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전체 규모를 키우지 않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보강해 처리하는 방향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 제출 추경안을 순증하지 않고 세부 내용을 조정하는 방법으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간 민주당은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및 손실보상 확대와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위해 추경을 통한 세출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국민의힘은 물론 정부에서도 반대 입장을 견지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어 왔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큰 방향에서 우리는 정부가 제시한 추경안 규모를 증액하지 않고, 2조원 국채 상환을 예정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한 발짝 물러서며 여야정이 물밑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오후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협의가 도출되면 이날 저녁 예정대로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소득 하위 80%'로 돼 있는 재난지원금 대상의 확대 여부와 관련해 "우리 당은 전국민 지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23일 윤 전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정면충돌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초반 정치 행보가 미숙하다고 지적하며 연일 입당을 압박하자, 친윤계가 야권의 유력주자를 보호해야 한다며 공개 반발한 것이다.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이날 SNS에 잇달아 글을 올리고 이 전 대표를 찾아가 항의하는 등 사실상 집단행동에 나섰다. 5선인 정진석 의원은 SNS에서 "윤석열이 있어서 그나마 국민들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갖고, 국민의힘이 그나마 미래를 꿈꾸는 정당의 몰골을 갖추게 됐다"며 4·7 보궐선거 승리 요인도 윤 전 총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겨냥, "지지율 30%의 윤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한다"며 "당내주자에 대해서만 지지 운동할 수 있다는 등 쓸데없는 압박을 윤 전 총장에게 행사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친구인 권성동 의원도 SNS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을 위험하다고 평하는 것은 정치평론가나 여당 인사가 할 말"이라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에게 직접 우려를 전달했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선 우리가 대동단결해야 하고,
'outspeak' 기탄 (忌憚)없이 말하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기탄없는 대화' 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머리는 많이 빠지고 허리도 굽은 편이며 걸음걸이도 활발하지 못한 벗에게 '너 많이 늙어서 행동하기도 여럽겠구나?'라는 말을 하기 어렵다. 게다가 나는 외국 생활을 많이 하면서 친한 친구 사귀기 쉽지 않아서 솔직한 대화를 할 대상을 만나기 어려운 편이다. I hesitate to be an OUTSPOKEN critic of whoever I meet in America. 나는 누구를 만나든지 솔직하게 비판하지 못하지 못하고 주춤한다. She is one of the church's most outspoken critics. 그녀는 그 교회의 가장 솔직한 비평인들 가운데 하나다. outspoken 은 물론 outspeak 의 과거분사형으로 형용사 역할을 한다. '자유스럽게 자기의 의견을 말한다'는 뜻이다. 자유롭게 의사 표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에서도 말한 것 처럼 나이 들은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없지만 가끔 정확하게 나를 평가하는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여유도 지녀야 한다. We should listen clos
'Dutch' 네덜란드 사람 (또는 그 나라 언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화란 (和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영어로 홀랜드 (Holland) 를 중국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The Netherlands 였다. 고유명사인데 정관사 the 를 붙인 것은 영어에서 복수명사로 된 나라에는 the 를 붙여야 하므로 The Netherlands 가 그 나라의 영어식 이름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음악 공부를 하다가 Flying Dutchman (방황하는 네델란드 사람)이라는 Wagner 의 오페라를 보고 '날으는 독일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독일 사람을 Deutsch 라 하니까 Dutch 를 오해함) 네덜란드 사람을 Dutch 또는 Dutchman 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참 나를 헷갈리게 하는 나라 (화란, 홀랜드, 네덜란드 그리고 그 형용사 Dutch) 몇 년전 미국인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나 혼자 식사를 하러 갔는데 그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합석하자고 했다. 그렇게 각자 먹은 음식 값을 낼 때 그 식사 자리에 어느 교회의 목사와 장로도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당연히 장로가 음식값을 내지만 그 장로와 목사는 각자 자기 음식값을
'self-awareness' 자기인식 (自己認識) 나는 자동차 장거리 여행을 즐기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내일 약 2,400 km 자동차 여행 떠나려고 함 / 1박 2일) 그렇다고 최고급 차를 운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내가 여행하기에 실용적인 차에 눈길이 가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어린 아이 처럼 '차에 대한 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주 꾸는 편이다. 자동차 꿈을 꾸고 아직도 내가 '철이 들지 않았나..?!'' 부끄러워하는데 이런 글이 눈에 쏘옥 들어왔다. The car symbolizes strong SELF-AWARENESS, and desiring to be conscious of the consequences of actions taken. 자동차는 강력한 자기인식을 상징하며 (여러가지로) 취해지는 행동의 결과를 알고 싶은 욕망이다. 나이가 들면 모든 욕구가 사라진다는데 아직도 다른 사람들 눈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꿈'이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 아닐까? 삶에 자신을 잃고 위축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문장을 소개한다. Learn how to build your SELF-AWARENESS, unearth yo
1. 1995년 6월 13일, 지방선거 천안역 지원유세에서 고인이 된 김종필 씨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경상도 사람들이 00도를 핫바지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아무렇게나 취급해도 아무 말 없는 사람, 소견이나 오기조차도 없는 사람들이란 의미다.” 핫바지는 “솜을 두어 지은 바지”를 부르지만, 자주 “별 볼 일 없이 어리석은 사람” 혹은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을 칭할 때 사용된다. 2. ‘시스템 전문가 K’가 방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해서 보낸 자료를 확인하다 보면 흥미로운 사실과 만나게 된다. 반드시 일치해야 하는 숫자가 있다 선거 이전에 ‘확정된 유권자 수’는 선거 이후에 개표상황 표에 기록된 개표 결과 유권자 수‘이다. 3. 특히 전산조작의 증거물로 유력한 거소투표와 선상투표에서 일치해야 하는 숫자가 선거 전과 선거 후에 불일치하는 경우가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35개 선거구) 그리고 지역구 투표의 경우(32개 선거구)로 드러났다. 이처럼 거소투표와 선상투표에서 선거 전후에 유권자(투표자 수)의 불일치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다. 이유는 차이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차이가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전산조작의 유력한 증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미국에 협력한 현지 주민들이 특별이민비자 처리 기간 미국 내 육군 기지에 머물게 된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다음 주 아프간의 미군 협력자 2천500명이 미 버지니아주 포트 리 육군 기지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700명은 미군 협력자, 나머지는 가족이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특별이민비자 허가가 날 때까지 기지에 머물게 된다. 이들은 특별이민비자 처리 막바지에 접어들어 기지 체류 기간은 며칠 정도가 될 것이라고 커비 대변인은 설명했다. 해당 비자를 신청한 아프간 주민은 2만 명 정도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들은 용감한 아프간 주민들과 가족들"이라며 이들의 협력 활동을 아프간 내 미국 대사관에서 인정했으며 철저한 보안 조사도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은 20년간의 아프간전 기간에 통역 등으로 미군에 협조한 아프간인들을 상대로 '협력자피신작전'이라고 이름 붙인 이송 작전을 마련했다. 아프간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월 말까지 주둔 미군을 완전 철수키로 하면서 무장조직 탈레반이 세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데 미군에 협력했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5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최고위는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초반부는 4주, 후반부는 5주 연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관위원장은 경선 일정 연기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도쿄 올림픽, 추석 연휴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7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하는 첫 순회경선은 9월 4일로, 9월 5일 서울에서 종료하기로 했던 마지막 순회경선은 5주 뒤인 10월 10일로 미뤄졌다. 이 때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최종 후보는 10월 중순께 결선투표에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선관위원장은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서울 경선으로부터 4~5일 이후 시점으로 결선투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일정은 뒤로 밀리지만 권역별 순회경선은 기존대로 총 11차례 진행된다. 오후 최고위 회의에 앞서 선관위는 6명 후보 측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대부분 동의했다고 이 선관위원장은 밝혔다. 윤관석 사무총장도 "각 캠프 의견을 다 수렴했다. 최고위원들 간 이견이 있긴 했지만 의결은 원만하게 이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