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당 정책위원회 차원의 백서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백서를 들어보이며 "윤석열 정부의 100일은 국정운영의 성공 골든타임이었다. 당과 정책위는 그 '100일 작전'을 마무리하는 백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 정책위의장은 "민생·약자를 위한 정책, 미래 준비라는 3대 방향을 설정하고 국정과제를 분석, 이행로드맵과 입법계획을 수립했다"며 "국정과제 120건을 실현하기 위해 총 93건의 입법을 발의했고, 34건은 입법 발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납품단가연동제는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식적으로 납품대금연동제를 시범운영하겠다고 발표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성 정책위의장은 디지털자산특위, 임대주택 태스크포스(TF),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위, 물가 및 민생안전 특위, 교육·연금·노동 개혁 특위 등도 거론하면서 각 특위에서 발의한 법안도 소개했다. 그는 "테라·루나 사태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자율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입법들을 발의했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새로운 근간을 세울 디지털자산기본법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각의 '대통령실 인적개편' 주장과 관련, "어떤 변화라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기 위한 변화이어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임 100일(17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구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취임 이후에 여러 가지 일들로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만 휴가 기간부터 제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있게 내실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이사장을 접견하는 일정과 관련해선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이 그래도 공평하게 백신과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온 분"이라며 "저희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계시민들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데 동참하기 위해 소위 보건정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호우피해에 대해선 "호우 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해서 충남 서북권과 전북에 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주택침수나 농작물 피해가 많고 관계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취임 100일(17일)을 맞이해 공식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7일 대통령실에서 50분 가량에 걸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으로,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에 청와대에서 출입 기자들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당초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통해 취재진과 상시적인 질의응답을 하는 상황도 고려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자회견을 열기로 결정한 데에는 국정 동력을 되살리기 위한 '반전 카드'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소통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대통령실 내부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특정 날짜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기조를 밝혀온 윤 대통령의 스타일에 맞춰 기자회견은 대규모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dhlee@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자당 김성원 의원의 실언 논란에 대해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고 국민과 당원들에게 낯을 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의사 표시가 있을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해 당내 여러 의원들의 비대위원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언론에 하마평이 나오던데 많이 다르다"라며 "보도 내용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올라가 있는데, 우선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 인선 구성은 얼개를 잡아가고 있는데 원래 오늘 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오늘 상임전국위를 소집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모양"이라며 "휴일을 넘기고 16일께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상임전국위를) 금요일에
8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8천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8.7% 증가했다. 주요 품목의 수출 동향을 보면 석유제품(177.0%), 승용차(191.9%), 철강제품(26.3%), 자동차 부품(29.4%), 정밀기기(9.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17.7%), 컴퓨터 주변기기(-19.0%)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7.5%), 유럽연합(EU·66.2%), 베트남(10.2%), 싱가포르(169.1%)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2.8%), 홍콩(-44.4%) 등은 줄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33억6천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1% 늘었다. 수입 증가율은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원유(50.1%), 반도체(44.6%), 가스(96.4%), 석탄(162.5%), 승용차(71.7%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책임당원들로 구성된 '국바세(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서울남부지법에 당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당내 '친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신인규 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11일 오전 중 전자소송을 통해 접수 후 신속 심리를 위해 관련 서류 출력본 4천부 및 원고목록 150부(USB첨부)를 법원에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송 대리는 변호사인 신 전 부대변인(종합법률사무소 '청직')이 맡는다. 신 전 대변인은 오는 12일 오전 중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후 약식 기자회견을 열어 진행 상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최종적으로 이 대표와 책임당원 1천558명이 전국위 의결 효력정지가처분을 대상으로 법적 효력 등을 다툴 예정"이라며 "중대성을 고려해 신속 심리를 통해 약 2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최덕재 기자 DJ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 채널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전 세계가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으면서 경제적 손실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예년보다 강해진 폭염은 지구촌 경제의 추가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일부 국가는 폭우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무더위와 장마에 이어 기록적인 폭우로 물가 걱정이 한층 커졌다. ◇ 기후변화의 값비싼 대가…"상반기 경제 손실 85조원" 전 세계가 기후 변화로 경제적 대가를 크게 치르고 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독일 뮌헨재보험(Munich Re)이 지난달 28일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가 자연재해로 입은 손실은 650억 달러(약 84조8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천50억 달러보다 적지만 지구촌을 덮친 폭염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폭우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경제적 피해는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 올해 상반기 미국은 토네이도와 같은 강력한 대류성 폭풍 등으로 28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20억 달러, 유럽에선 11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손실 규모가 큰 상위 5개 자연재해는 ▲ 3월 16일 일본 강진(88억 달러) ▲ 2~3월 호주 홍수(59억 달러) ▲ 2월 유럽 겨울 폭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며 "대사면 하시라"고 촉구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사면도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고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더 내려갈 일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문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했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그때는 검찰에 계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시다"라며 "김경수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뽑아내고 오히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 가량 폭증시킨 후 감옥에 가버린 김경수조차도 나는 용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모두 용서하시고 더 큰
국민의힘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9일 이준석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데 대해 "당을 위해 선공후사하는 자세를 갖춰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도 정치하는 분이고 앞으로 본인의 정치 진로를 위해 가처분 신청이라든가 하는 법적 대응은 좀 자제해주길 이 자리에서 한 번 더 부탁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는 기자들 질문에 "그런 우려가 있어서 저희들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진행하는 절차가 당헌당규상 허점이 없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장이 선출된 뒤 비대위원 임명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언제 열릴지 묻는 말에는 "비대위원장이 결정되면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상의하지 않겠나"라며 "비대위원들이 결정돼서 상임전국위에 제출되는 즉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라도 결정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추천 문제에 대해선 "누가 추천하는지에 대해 당헌당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