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보궐선거에서 잠실2동, 3동, 6동, 7동은 모두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4개 투표소 모두에서 박영선 후보가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투표 득표율 보다 앞선다. 즉 격차(관내사전투표득표율 - 당일투표득표율)가 플러스(+)다. 단 한 곳의 투표소에서도 예외가 없이 박영선 후보의 사전투표득표율은 당일투표득표율보다 높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격차는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섞여야 한다. 이것이 자연스런 분산 모습이며 일률적으로 플러스가 나오거나 마이너스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분산 모습은 아니다. 반면에 오세훈 후보의 경우는 정반대 현상이 발생하였다. 24개 투표소 모두에서 오세훈 후보의 당일투표득표율은 사전투표득표율보다 낮다. 여당 후보가 강세인 지역에서 단 한곳의 예외도 없이 오세훈 후보의 사전투표득표율이 상당폭으로 당일투표득표율보다 낮은 것은 이례적이다. 통계적으로 보면 두 가지가 정상이다. 첫째는 격차가 들쭉날쭉해야 한다. 양 후보의 격차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기록해야 한다. 그런데 4.7보궐선거의 잠실 사례는 이와는 배치된다. 둘째는 격차의 크기가 작아야 한다. 오세훈 후보의 경우 격차는 -4.93%~-9.88%를 기록하고 있다.
1. 보궐선거 주인공들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지만, 4월 5일 국회에서 가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은 연설문 전문을 소개할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가 보는 시국 인식, 집권층에 대한 판단, 선거에 대한 판단 등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연설문이다. 2. 4월 5일, <조선일보> 안준용 기자가 기사를 토대로 해서 안철수 당 대표의 의견을 정리해 본다. “이 정권의 폭주를 그대로 둬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우리 대한민국을 벼랑 끝으로 밀어 넣으려는, 건국 이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 정권을, 이번 4월 7일 선거에서 반드시 단죄하고 심판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단호하게 심판해달라” “선거가 급박해지자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여당 대표의 진정성 없는 사과, 그 와중에 계속 터져 나오는 이 정권 실세들의 위선과 내로남불, 그리고 변명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남 탓은 한마디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저들의 사과, 위선, 부정의 삼중 콜라보는 이 정권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이 정권은 앞에서는 착한 척 온갖 위선을 다 떨면서 뒤에서는 사익을 챙
[국투본 성명] 선거의 진실성 확보를 파괴하는 선관위와 정치권의 행태를 규탄한다!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는 단지 정규적인 선거만이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 진실된 선거를 그 생명으로 한다. 4.15 부정선거 이래 1년간 126곳 선거소송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현실에서 4.7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4.15 부정선거의 경험을 토대로 자유 시민들이 부정선거를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사전선거 이틀이 지나고 본투표와 개표만을 남겨 둔 지금 여전히 ‘진실된 선거’의 목표는 위태로운 상황으로 보인다. 1.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4.15 부정선거의 판박이 시나리오를 재탕하기 시작했다. 최인호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 라디오에서 “사전투표에서 서울과 부산 모두 크게 이긴 것으로 분석된다”며 “결국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오늘은 아마 55대45 정도로 박영선 후보가 우세했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 발언의 당사자는 윈지코리아 대표로 그 전 대표는 4.15 선거 전 “사전투표 보정값”을 적용했다며 지역구 163석 결과를 미리 알고 있던 이근형이다. 민주당의 참패는 저들 사전에 없다. 언제나 박빙, 언
1. 4월 3일, <중앙일보>에는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다른 신문들이 다루지 않은 것으로 봐서 특종기사에 해당한다. 기사 제목은 ["단독] 선관위 3170명 보험든다... ”공정성 논란 줄소송 대비“이다. 2. 현일훈 기자가 전한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지난 총선·대선과 4·7 재·보궐선거를 포함하는 ‘직원 배상책임 보험’ 가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실은 ”보험을 들었다“는 것이 아니라 ”보험가입을 추진 중이다“는 점이다. 현일훈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이 보험은 선관위 직원이 업무와 관련해 민·형사상 소송을 당해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금 및 변호사비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보험상품이다. 그런데 지금껏 선관위가 소송에 대비해 배상보험에 가입한 적은 없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선관위가 줄소송을 우려해 보험에 가입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3.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 측에 보험 가입 여부 및 관련 문서를 요구하면서이다. 이에 선관위는 “처음으로 직원 책임보험 가입 사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입찰 공고한 상태”라
1. 어떤 사람에게는 사소하게 보이는 일이라 하더라도 좀처럼 이해하고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눈에 거슬리는 일이 있다. 그런 일을 한 가지 소개한다. 3월 29일자, <조선일보>에는 ”김상조 경질한 문 대통령, 마스크엔 ‘부패청산’“이란 기사와 사진이 실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부동산 부패청산’이라는 문구가 인쇄된 마스크를 쓰고 참석했다. 2. ‘부동산 부패청산’이란 구호를 마스크에 넣고 그것을 대통령이 하고 나가라고 누가 권했을까? 대통령 이미지 관리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권했으니까 그것을 하고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통령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마스크를 써고 나온 대통령을 보고 ”참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 "어이쿠, 저 양반이 또 쇼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 3. 김승현 기자의 짧은 기사 하단에는 무려 250개 가까운 댓글이 실렸다. 분노한 의견이 대부분이다. L: ”자나 깨다 쇼만 외치는 쇼 정권!!!“ R: “이런 쑈쟁이 정말 징그럽다!!” K: “부동산부패청산이라는 마스크를 썼네. 한마디
1.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규모가 있는 기업을 오랫동안 경영해 온 나이가 든 경영자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다. 젊은 사원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당연히 세대 격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근래에 기업에서 관찰되는 특별한 현상에 주목하게 된다. 2. 3월 31일자 <중앙일보>는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특별한 기사를 내 보냈다. 이상재 기자 외에 3명의 기자들이 함께 작성한 현장 취재기는 젊은 사원들에 관한 이야기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1월 말 SK하이닉스에서 촉발한 보상체계 산정과 임금 인상 논란이 국내 4대 그룹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의 저연차 사무·연구직 사원 3000여 명은 기존 노동조합과 다른 제2노조 설립을 논의 중이다. “기본급이 너무 적다”며 불만을 제기하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역대급 임금 인상률과 직급별 초임 인상 카드를 내놓으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성과급 기준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 MZ세대는 1980~9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태어난 Z세대를 가리킨다. 한편 지난 3월 18일 ‘임금조정 협의가 결렬
1. "참으로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다.“ 김상조 정책실장을 단칼에 날려버리는 문 대통령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얼마나 급했으면 저렇게까지 할까“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 큰 걱정이 뒤를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단호함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한편으론 그동안 심하게 미워했던 검찰까지 총동원력을 내린 것으로 봐서 ”얼마나 선거를 이기고 싶으면 저렇게까지 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단호함에서 절실함을 읽는다. 2. 참여연대 출신으로 공정과 정의와 형평의 실세처럼 행동해 왔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처신은 사인으로서는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지만, 공인으로서는 좀 비난받아 마땅하다. 임대차3법’(전세값 인상 5%상한) 시행을 이틀 앞두고 자신의 청담동 아파트 전세값을 14% 올려받았다. 올려받은 이유에 대해 김상조 정책실장은 현재 살고 있는 금호동 전세값을 올려줘야 하기에 목돈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래서 청담동 전세값을 올렸고 했다. 그가 살고 있던 금호동 전세값은 5000만원 올랐는데, 청담동 전세값은 1억2천 올렸습니다. 7천만원이 남았고, 작년말 김상조 정책실장은 은행 예금 14억을 신고했다
3월 25일(목), 국회에서 가진 "2020 대한민국 부정선거 국제조사단 보고서 발간 기념" 기자회견에서 공저자이자 '사회정의를 생각하는 전국교수 모임'(전교모)의 공동회장인 최원목 이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 우선 한국 언론에게 묻겠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호명하는 사람들이 극우주의자 정치 음모론자들입니까? 제임스최, 윤홍, 배다르크, 이정선, 박희연, 김학민, 이제봉, 강준용, 박주현, 도태우, 종이.... 6,300명 전국 교수모임 회원들이 극우주의자들입니까? 서울대학교만 200여분 교수회원이 있는데 그분들이 정치 음모론자들입니까? 자유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할 것 없이, 민주주의는 다수의 지배원칙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지배는 선거의 공정성이 필수 전제요건입니다. 공직선거의 공정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가 지적됐으니 검증하라는 성명서를 네번이나 발표하고 교수대표들이 거리시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표 도둑질까지 계급 이념투쟁으로 합리화하며 자기 진영 감싸주기로 일관하니 더 큰 부패와 무능으로 확산되기 일쑤입니다. 그러고는 적폐를 청산한다고 합니다. LH 직원 신도시 투기 사태는 415총선 조직적 부정선거의 당연
오랫동안 알아온 분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 하다가 그 분이 이런 이야기를 불쑥 했습니다. "지금 나라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저희들이 알게 모르게 일제 교육을 받았던 부모로부터 '그 무엇'을 물려받은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하게 됩니다. 저는 입시로 명문고와 명문대를 나왔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은 거의 없었다고 봅니다. 부모로부터 자신도 모르게 받았던 그것이 한국의 성장과 저의 인생살이에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주장은 분명히 가설입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란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南沢(minamizawa)이란 필명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분의 글에서 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설이나 주장이니까 생각이 다르더라도 열받지 말기 바랍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 글쓴이: 南沢(minamizawa) / https://www.facebook.com/Manskitchen 글쓴 날: 03-27(토)-2021 1. 할아버지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사업을 같이 했기에 나쁠수 밖에 없는 부자간 관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고 세상 물정을 좀 더 알게되어 생
1. 오세훈, ”마음의 빚 갚을 날 10년 기다려...무능정권 심판하겠다. 후보 단일화가 완결된 바로 다음 날 한 신문을 장식한 기사 제목이다. 3월 24일, <한국경제> 신문의 고은이 기자는 야당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오세훈 후보의 당찬 포부와 함께 야당의 우세론을 기사화 하였다. 그것에는 포부와 함께 낙관적인 결과에 대한 믿음이 넘쳐난다. 그러나 선거에 대한 이런 저런 경험들을 가진 사람들은 좀 더 유보적인 것이 사실이다. 2. 같은 날 <조선일보>의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는 “박영선에 여론조사 밀리던 오세훈, 최근 14~16%포인트 앞서기 시작하였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 여론조사 전문가의 견해에 따르면 2월까지만 하더라도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앞서고 있었지만 3월 들어서 역전극이 벌어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역전극에는 LH사태(3월 2일)로 인한 여당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3월 9일)이 큰 역할을 하였음을 지적하고 있다. 3. 여론의 흐름이란 내버려두어도 바뀔 수 있고, 때로는 의도적인 네거티브 작전으로도 짧은 시간 안에 바뀔 수 있다. 여당 후보 우세론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