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토), L교수는 12:37, 13:30, 13:45, 13:46, 13:48, 13:58, 13:59. 모두 일곱차례나 페이스북에 간단한 글을 올렸다. 이 가운데 13:30분 글이 그날 남 10시 20분 무렵 강남 길거리에서 일어난 사건을 유추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야호! 종강이다. 드디어 오늘 오전 수업으로 종강을 했다. 교수가 되고 종강이 이렇게 기쁜 학기는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오후는 아무 짓도 하고 싶지 않다. 이번 주말은 Facebook도 쉽니다. ^^" 유추해 보면 종강으로 인해서 이완된 심리 상태에서 의도하지 않게 이번처럼 좋지 못한 사건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 L교수의 일탈 행동(혹자는 이를 일탈이 아니라 범죄라고 주장)이 사회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다. 꼭 그렇게 기분 나쁘게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이번에 문제가 된 카이스트의 L교수님 이야기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할 때도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데, 상대방의 마음을 쿡쿡 찌르는듯한 그런 어투가 눈에 거슬렸던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매 한 가지여서 비슷한 지적을 하는 분들이 있다. 손병K님: 어제 저녁 내내 병원 진료 받느라 카이스트
아래의 글은 신평변호사가 6월 22일(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정치공작으로서의 흑색선전] ‘윤석열의 X파일’이 돌아다니고 있다. 나 같은 사람도 봤을 정도이니 얼마나 광범하게 유포되었는지 짐작할만 하다. 저질스럽기 짝이 없는 인신공격으로 가득 채워진 것이었다. 윤석열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처나 장모의 인권은 까닭을 알 수 없이 무참하게 유린되었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격조차도 그들에게는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철저하게 유린하는 내용이다. 물론 그렇게 말하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무조건 까발리는 것이다. 1993년 나는 판사실에서 공공연하게 돈봉투가 오가는 현실을 개탄하며 법관사회의 정풍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 전부터 반체제 인사, 민주화 인사들에 대한 과감한 석방으로 대법원 상층부에 미운털이 박혀있었던 터였다. 또 일본유학 후 펴낸 ‘일본땅 일본바람’이라는 책에서 한국 사법부의 잘못된 모습을 지적하여 그들을 격앙시켰기도 했다. 그들은 법관재임명을 규정한 현행헌법 시행 후 최초로 나를 법관재임명에서 탈락시켰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재임명탈락의 파문을 최소화해야겠다는 필요성에 쫓겼다. 광범하게 내 사생활에 대한 사실을 조작하여 퍼뜨
살다보면 자신을 향한 언론의 질풍같은 관심이 집중될 때가 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으로 엄청난 비난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장성철 소장의 상황이 그럴 것이다. 이렇게 폭풍우 속에 들어갈 때는 말수를 줄이고 바짝 엎드려 폭우가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 저기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는 이야기를 해 봐야 이득이 될 것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이용당할 가능성만 높아질 뿐이다. JTBC, JTBC, TBS 등에 나가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를 마구 털어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폭풍우 속에 들어가게 되면 한 인간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된다. 아무튼 거두절미하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은 입이 백개라 해도 장성철 소장이 잘못한 것이다. 사과할 수 없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차선이라고 본다. 거의 같은 문건을 본 한 변호사는 "찌라시 수준을 갖고 뭘 할려고"라는 평을 내리지 않는가? 아래는 김재원 최고의원이 사건을 전후해서 장성철 소장과 나눈 대화록이다. 김재원 최고의원이 SNS에 오전 10시 30분에 올린 글이다. *** 오늘 아침 여러 언론인들로부터 확인전화를 많이 받았
장성철 소장이 올렸다가 강력한 후폭풍을 불러 일으킨 페이스북 글의 전문입니다. ** 쓰기에 무척 괴로운 글입니다. 얼마전 윤석열 전 총장과 처, 장모의 희혹이 정리된 일부의 문서화된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의혹이 사실인지는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저에게까지 전달됐다면 광범위하게 퍼졌겠죠.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군요.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어쨌든 윤총을 공격하기위한 많은 작업 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X파일은 송영길 대표가 갖고 있겠지요.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겠다고 했으니까요. 저는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입니다. 윤총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양심상 홍준표 후보를 찍지 못하겠다는 판단과 똑같습니다. 또한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에비앙 반기문의 향기도 많이 납니다. 대선 경선과 본선을 직접 경험하지 못 한 제대로 된 대응과
1. 그 동네 사람들이 이른바 네거티브 공작이나 조작에 능하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예상보다 훨씬 일찍 네거티브 공작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이른바 ‘윤석열X파일’로 불리울 수 있는 문건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는 장성철 공감과논쟁센터 소장의 글이 게재된 이후에 그 후폭풍이 뜨겁다. 2. 야당 측의 대응에서 김재원 최고의원의 지적은 적절하다. 젊은 당대표에 최고의원조차 다선 의원의 전무한 상태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차지하게 된 김재원 최고의원이 정확하게 송영길 대표를 향한 포문을 열었다. 3. 김재원 의원은 6월 20일(일), 이른바 윤석열X파일의 실체 규명에 그것의 존재 여부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파일을 공개하고 책임지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 주장 가운데 틀린 것이 없다. 다음의 김 위원 주장 전문이다. ***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존재가 장성철 소장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대선국면이 되면 늘 벌어지는 정치공작이지만 이번 사태는 정리해야할 쟁점이 많습니다. 이른바 '윤석열X파일'을 최초로 거론한 분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입니다. 결국 '윤석열 X파일'의 제작소는 민주당 또는 그 언저리에서 시작된
6월 17일 오전에 있었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연설문 전문입니다. 한국 상황을 잘 정리한 장문의 연설문입니다.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연설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입니다. 오늘 연설을 시작하기에 앞서 국민의힘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 넣어주신 국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민생 위기, 누구 때문입니까 우리 주변을 둘러봅시다 여야 의원님께 묻겠습니다. 우리는 왜 정치를 하고 있습니까. 각자 철학과 가치관은 다를지라도 국민을 위하겠다는 마음만은 같다고 믿고 싶습니다. 여러분, 지금 민생이 어떻습니까?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중 최하위권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입니다. 반면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입니다.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입니다. 청년실업률은 현재 10%대를 기록 중이며, 청년체감실업률은 27%에 육박합니다. 민주화를 성취한 세계11위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삶은 점점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대학생은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두 개, 세 개씩 합
애리조나 주도 피닉스에서 KSTAR 뉴스가 6월 14일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최대 카운티 210만표에 대한 수개표 작업이 일단락 되었다고 한다. KSTAR 뉴스의 피터 사모어와 그리젤다 제티노 기자는 4월 23일에 시작된 재검표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은 다음과 같이 전한다. 출처: KSTAR 1. 애리조나주 상원 대변인은 4월 23일부터 시작된 2020년 마리코파 카운티 선거의 210만 표 재검표가 6월 14일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켄 베넷 주 상원 감사담당관은 이번 개표 결과를 담은 최종 감사보고서를 즉각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 개표가 끝나자 자원봉사자들은 수개표 작업을 마무리 한 다음 다음 작업을 시작할 것이다. 이 작업은 서명을 위한 우편 투표용 봉투의 서류 심사이다. 베넷 상원 감사담당관은 이 과정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더한다. "우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190만장의 투표용지에 접힌 부분이 있는가?" "투표용지의 앞면과 뒷면의 정렬 표시는 실제 투표용지를 정렬해야 하는 것처럼 정렬되어 있는가?" "잉크젯 프린터나 제록스 기계, 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어떤 것과 달리 인간의 휴대용 장치가 타원형을 채웠을 때 타원형의
일상의 분주함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투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선거결과 데이터에 자연스럽게 주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목하는 사람들이 주목의 대가로 어떤 이익을 누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본능적인 호기심 때문에 선거결과 데이터를 요모조모 비교해 보게 됩니다. 때로는 그냥 데이터의 분포나 간단한 비교 수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 이건 아닌데"라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1. 사실 선거에 검증이 포함되기 때문에 궁금함을 갖거나 의문을 갖고 해명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일은 나무랄 일이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선거결과를 보고 특이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크게 비난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앞뒤가 뒤바뀐 경우에 해당합니다. 사람이 이상한 것을 보고 "어, 이게 이상한데요"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더욱이 체제의 근간인 선거인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난 4.15총선의 경우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것이 전국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의 경우 당일득표율과 사전득표율 차이에 큰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정당의 경우는 이상하고 남음이 있을 정도로 사전
1. 국민의 힘 당대표 선정과 관련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바일득표율과 ARS득표율 사이에 이례적인 차이(모바일득표율-ARS득표율)은 통계적으로 용인되기 힘들 정도로 1위 후보와 2위 후보의 차이가 크다. "선거인단(모집단)으로부터 이틀 간격으로 시행된 모바일투표(표본집단1)과 ARS득표율(표본집단2) 사이에 현저한 격차가 있다는 사실은, 모집단으로부터 추출된 표본집단은 모집단과 동일한 특성을 가져야 한다는 통계원리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현저한 격차는 모바일득표율과 ARS득표율 가운데 어느 것 하나만이 선거인단(모집단)으로 나왔음을 뜻한다. 이는 다른 한 가지 득표율은 가짜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2.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같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었는가를 추측해 볼 수 있다. 모바일득표율과 ARS득표율 사이에 현저한 격차가 존재한다면 두 가지 가운데 하나가 정확한 값이고 다른 하나는 왜곡된 값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다. 그러니까 ARS득표율을 올바른 값 즉, 기준값으로 해서 모바일득표율을 조정(수정, 보정)한 것으로 가정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4.15총선 당시의 선거데이터에서 사전투표의 경우 A후보로부터 빼앗은 득표율 만큼 B후보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당원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총 32만명의 당원들 가운데 무려 무려 15만명이 가까운 14만 9,194명이 투표에 임하였다 결과는 1위 나경원 후보(40.93%), 이준석 후보(37.41%)이다. 그런데 이번 국민의힘 선거결과에서 석연치 않은 결과에 주목하게 된다. 32만명의 모집단에서 꺼낸 표본집단은 통계적 특성이 비슷해야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같은 어머니(모집단) 밑에서 나온 자식(표본집단)의 통계적 특성은 같거나 비슷해야 한다. 1. 통계적으로 보면 모집단의 특성과 표본집단의 특성 즉 어머니의 특성과 자식의 특성 사이에 지나치게 차이가 있으면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모집단과 표본집단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면 아예 통계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2.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결과>에 따르면 5명 후보의 모바일 득표율과 ARS득표율 그리고 격차는 다음과 같다. 모바일투표와 ARS투표 (단위: %) ----------------------------------------------------------------------------- 모바일득표율(A) ARS득표율(B) 차이(C=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