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터키가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내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터키의 유력 야당 정치인 2명이 트위터 계정에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탄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터키 주재 중국대사관 측이 이들의 계정에 반박하는 내용의 리트윗을 올렸고, 다시 터키 외교부가 6일 터키 주재 중국대사를 소환한 것이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터키 야당인 '굿 파티'의 리더인 메랄 악세녜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탄압을 거론하면서 "터키는 탄압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또 1990년에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동(東)투르키스탄 독립운동' 사건을 기리자면서 "터키는 위구르족들의 '동투르키스탄 공화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야당인 공화인민당(CHP)의 지도자인 만수르 야바스 앙카라 시장도 트윗을 통해 1990년의 동투르키스탄 독립운동 사건을 기리는 트윗을 올렸다. 동투르키스탄 독립운동 사건은 1990년 위구르족들이 '동투르키스탄'이라는 독립 국가를 세우려다 중국 당국에 대거 체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수만 명이 터키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중국산 백신 구입을 서두른 뒤 내부 진통을 겪는 국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배송 지연과 불투명한 데이터가 일부 국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산 백신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도가 불만 여론을 부채질하는 분위기다. 필리핀의 경우 일부 국회의원들이 정부가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구입한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역시 시노백 백신을 사들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중국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달래고 있다. 빌라하리 카우시칸 전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면서 "지금이라면 어떤 중국산 백신도 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는 당초 90% 이상으로 알려졌지만, 인도네시아에선 6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가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터키와 브라질에선 중국 제약회사의 백신 배송 지연이 문제가 됐다.
30일, 미국 지질조사국(USG) 보고서에 의하면,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보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루크 오제너(Haluk Ozener) 이스탄불 칸딜리 천문대와 지진연구소(Kandili Observatory and Earthquake Research Institute) 소장은 “이즈미르 세페리사르(Izmir Seferisar District) 지역에 작은 쓰나미가 덮쳤다”고 밝혔다. 사모스섬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고 전해졌다.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이즈미르(Izmir)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단체(AFAD)에 의하면 이즈미르시에서 익사로 사망한 1명과 202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전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단체(AFAD)는 이즈미르시에서 총 12개의 건물에서 긴급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지진학자 아키스 텔렌티스(Akis Tselentis)는 그리스 국영 ERT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지진은 앞으로 몇 주 또는 한
10월 2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을 계몽주의화”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설을 했다. 그리고 그 후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했던 사무엘 파티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서 잔혹하게 참수당한 채 발견되었다. 유로 뉴스(Euro News) 보도에 의하면, 이번 교사 참수 테러와 이슬람 단체들의 ‘반마크롱’ 시위 사건들의 시작점을 이슬람 분리주의에 대항하겠다는 마크롱의 연설을 지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서 이슬람을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종교”라고 지목하면서 프랑스 정부의 이슬람 개혁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내 이슬람 공동체가 해외로부터 자금지원을 막고 프랑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공화국 가치’를 존중한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화국의 계몽주의 사조의 강조는 이슬람 신자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계몽주의 사조는 신앙보다 이성을 더욱 중요시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 계몽주의 개혁을 외침으로 ‘이슬람 국가론’(Caliphate)을 믿는 이슬람을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공화국 가치
2017년 도에 이슬람 국가(Islamic State: IS)로부터 터키군이 해방시킨 알-밥(Al-Bab) 마을에서 트럭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AP 외신에 의하면, 알레포(Aleppo) 지역에 위치한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폭탄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민방위 당국은 ‘폭발로 인해 19명이 사망했고, 80여 명의 부상자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Syria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번 공격으로 18명이 숨지고, 75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수색작업이 이뤄지면서, 추가 부상자가 확인된 것으로 보고했다. 마크 커츠(Mark Kurtz)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고위 관계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민간인 대상으로 발생하는 무차별적인 공격을 규탄한다”라고 강력하게 테러 사건을 비난했다. 터키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지역은 최근 여러 차례의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터키군 당국이 밝혔다. 아직 테러 사건에 대해서 공개한 무력단체를 없지만, 터키군 당국은 쿠르드족 무력 단체를 폭탄 테러범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