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지질조사국(USG) 보고서에 의하면,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7.0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에게해 사모스섬에 있는 그리스 도시 넹보 카를로바시온에서 14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루크 오제너(Haluk Ozener) 이스탄불 칸딜리 천문대와 지진연구소(Kandili Observatory and Earthquake Research Institute) 소장은 “이즈미르 세페리사르(Izmir Seferisar District) 지역에 작은 쓰나미가 덮쳤다”고 밝혔다. 사모스섬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고 전해졌다.

터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이즈미르(Izmir)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단체(AFAD)에 의하면 이즈미르시에서 익사로 사망한 1명과 202명의 부상자가 발생 했다고 전했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단체(AFAD)는 이즈미르시에서 총 12개의 건물에서 긴급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지진학자 아키스 텔렌티스(Akis Tselentis)는 그리스 국영 ERT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지진은 앞으로 몇 주 또는 한 달 정도 강력한 여진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피해 지역 주민들은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진들을 고려해서 피해 장소를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게해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그리스 동부 섬들을 가로질러 그리스 수도 아테네와 불가리아에서도 감지되었다.

지진은 터키에서 가장 큰 규모 도시인 이스탄불에서도 감지가 되었으나 아직 접수된 피해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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