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임기말 역대급 대통령 지지율”이라고 자평했다. 정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아시아경제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 평가와는 별개로,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46.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4%로 나왔다는 내용이다. 정 의원은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엔 없다"라며 "가히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며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사태속에서 그래도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백신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두배가량을 확보했고 5월이후 하루 150만명 백신접종 역량을 갖추고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길 바란다”며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당국을 믿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복귀하시길
백신 수급 여파로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 여론이 14개월만에 부정적으로 뒤집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3명에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4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43%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5%,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갤럽조사 기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한 것은 대구·경북 집단 감염 사태 발생 직후인 작년 2월 말(긍정 41%·부정 51%) 이후 14개월 만이다. 추이를 보면 정부 대응 긍정률은 일일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까지 감소했던 지난해 5월 초 85%를 찍은 후 점차 하락해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던 8월부터 11월까지 70% 안팎에 머물다 3차 확산기에 접어든 12월 56%로 하락했다. 당시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실시와 함께 백신 수급·안정성 논란이 있었지만, 방역 전반에 대해서는 지난달까지 긍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이번에 부정 평가가 다시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19일 정부와 야당이 백신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 16일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대신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답변석에 섰다. 야권은 정부의 '백신 무능론'을 부각했고, 홍 총리대행은 "정부를 믿어달라"고 맞섰다. 홍 총리대행은 백신 정책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말을 끊었고,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의 백신 1차 접종률은 세계 100위권 밖으로 르완다나 방글라데시보다 못하다"며 "왜 대한민국이 백신 후진국인지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접종 속도라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6년 4개월이 걸린다는 평가도 있다"고 비판하자, 홍 총리대행은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한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백신 추가 도입을 노력 중'이라는 홍 총리대행에 "국민은 정부를 믿지 않는다", "희망고문을 하지 말라"고 계속해 지적했고 홍 총리대행은 해명 기회를 달라고 했다. 홍 총리대행이 '대정부 질문 주도권은 국회의원에게 있다'는 정 의원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것을 전 국민이 보게 하느냐"고 맞서자 야당석에서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에 대해 "정권을 대변했던 인사"라며 '코드·보은인사'논란을 제기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기 기획관은 그동안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을 홍보하거나 비판적 지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해왔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기 기획관에 대해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백신을 조속히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는 등 정치방역 여론을 주도한 기 교수를 기용한 것은 정치방역을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고 대놓고 '정치 방역'하겠다는 선언이라는 의료계 우려가 크다. 즉각 임명 철회하라"고 맹공했다. 같은 당 윤희숙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확보 전쟁이 한창일 때 일반 국민에게 '백신 확보가 중요하지 않다'며 혹세무민을 했다"며 "그간 정권에 봉사한 분들에 대한 보은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밖에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기 기획관은 코로나 발생 초기 김어준씨의 TBS 라디오 방송인 ‘뉴스공장’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작년 2월부터 지난 4월 13일까지 54차례나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 지금 일단 환자 발생
한국 경제가 오랜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살아나고 있으나 백신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41일 만에 최다를 기록하면서 대유행의 악몽을 불러냈다. 산업생산, 수출, 기업 체감경기 등 여러 경제지표가 확연히 개선되는 상황에서 신규 환자의 급증은 기지개를 켜는 경제에 악재일 수밖에 없다. 결국 코로나의 통제와 최종 해결사인 백신 접종 속도가 향후 우리 경제의 회복 탄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제는 새봄을 맞아 뚜렷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물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개선되는 흐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등 수출 주력 품목의 호조로 전월보다 2.1%가 증가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대폭 증가로 지수(111.6)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소비와 투자는 감소했으나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숙박·음식점 생산이 살아나면서 코로나 발발 이후 최악으로 추락했던 서비스업 생산이 1.1% 증가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6%(일평균 기준)나 증가한 538억3천만 달러로 역대 3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의 체감경기도 나아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청와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충분한 확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지시 13건을 공개했다. 이는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데 이어 야권이 백신 확보 속도를 두고 문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강 대변인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4월 9일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한 것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챙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30일 참모회의에서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며
청와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제때 확보하지 못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충분한 확보'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지시 13건을 공개했다. 이는 일부 언론이 '문 대통령이 뒤늦게 참모진을 질책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데 이어 야권이 백신 확보 속도를 두고 문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박이다. 강 대변인은 "(일각에서)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 9일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한 것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챙겼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7월 21일 참모회의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
한국 정부가 지금까지 자국민 접종을 위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숫자는 '0'이다. 일본 정부는 임상 3상에 들어간 코로나19 백신을 최근 넉 달 동안 3억 병 이상 입도선매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확보 중”이라는 말만 넉 달째 되풀이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의 백신 확보도 장담 못하는 상황이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에서 5000만 병, 독일 바이오엔텍과 공동 개발 중인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1억2000만 병, 영국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1억2000만 병 등 2억9000만 병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미국 노바백스로부터도 최소 4000만 병을 공급받는다. 3억3000만 병은 올해 기준 일본 인구 1억2647만 명이 두 번씩 맞고도 남는 물량이다. 보통 백신은 일정 간격을 두고 한 사람이 두 번 맞는다. 약 2억5000만 병의 백신이 필요한데 일본 정부는 5000만 병을 더 확보한 것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올인’했다. 개발 실패로 계약금을 잃는 위험을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