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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이 2020년 대선 관련한 소송 8건에 대해 모두 심리를 거부했다. 22일(현지시각) 대법원은 지난해 있었던 대선 주요 경합주 선거결과 및 투표절차와 관련해 제기된 소송 8건에 대해 모두 심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송 건 가운데 펜실베니아주 공화당이 주무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과 제이크 코먼 주 상원의원이 주 민주당을 상대로 낸 소송 등 2건에 대해 새뮤얼 앨리토 외 2명의 대법관이 심리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다른 대법관들은 이를 거부했다. 미 대법원의 소송 심리는 총 9명의 대법관 중 4명 이상이 찬성해야 이행된다. 펜실베니아주 소송은 선거규정을 주의회 승인 없이 바꾸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법부가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중공바이러스 대유행 상황에서 투표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앨리토 대법관은 “각 주 헌법기관이 연방 헌법에서 정한 선거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고 주 법원이 이를 지지해 앞으로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중대한 문제가 될수있다”라며 심리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기 이전에 청구됐던 소송들을 자세한 이유 없이 기각한 후 심
1월 5일 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사기 선거인단을 거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원들은 상원 의장을 맡고 있는 펜스 부통령에게 점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1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과 수십명의 하원의원은 1월 6일 협동회의에서 선거승인 여부에 대한 과반수 투표를 하기 전에 선거인단에 반대입장을 가지고 토론할 것이라고 예정했다. 1월 4일 월요일, 펜스는 “모두가 선거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부정선거에 대한 수백만 미국인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며 “수요일이 우리의 결전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가 발언을 마치고 몇 시간 뒤, 트럼프는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훌륭한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우리의 편을 들어주었으면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3일 선거 이후 지난 몇 주 동안 트럼프와 그의 팀은 주요 주에서 우편 투표와 관련한 유권자 사기, 부정행위, 그리고 법규 위반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12 월 14 일 선거인단이 투표했을 때, 공화당이 지지하는 선거인단들도 트럼프와 펜스를 지지했다. 수요일 오후 1시, 합동회의가 시작된다.
12명 이상의 조지아의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1 월 6 일에 있을 선거투표 집계를 공식적으로 연기해 달라고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에게 서명으로 요청했다. 브랜든비치(Brandon Beach) 상원 의원은 부통령에게 "서면에 16명 이상이 서명했고 더 많은 상원 의원이 서명하고 있다. 선거 집계를 10일에서 12일로 연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치 상원 의원은 “선거투표 과정에서 무언가 있다. 낌새가 심상치 않다. 부정행위의 흔적이 보이고, 부적절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투표 용지와 투표기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애틀랜타에 있는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투표 개표 도중 선거 감독관이 잠시 부재한 것으로 보이며 개표가 실제로 끝나지 않았는데 개표가 끝났다고 했다. 비치는 다른 상원의원들과 함께 펜스 부통령에게 주사법 소위원회 위원으로서 개별 서한을 보냈다고 했으며, 비치에 따르면, 다른 주의 주 상원 의원들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의 여러 상원 의원들도 부통령에게 요청문을 보냈다. 부통령이 적어도 10일에서 12 일로 연기하기를 바란
이번 주에 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동으로 번질 수 있는 시위를 막기위해 300명이 넘는 콜롬비아 국가수비대원들이 경찰관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버트 콘티 3세(Robert Contee III) 경시청장은 1월 4일에 “우리는 D.C. 방위군이 내일부터 경시청을 지원할 것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방위군 요원은 1월 5일부터 7일까지 군중관리와 교통 통제를 도울 것이며, 필요하다면 “폭력을 선동하거나, 선동에 참여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집중관리 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원인 뮤리엘 보우서(Muriel Bowser) 시장은 12월 31일 윌리엄 워커 콜롬비아 국가방위사령관에게 국가방위군의 도움을 요청했다. 보우서는 경찰관들은 무장하지 않고, 감시, 수색, 또는 압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친선 집회자들은 이번 주에 워싱턴에 모여 선거 투표 수를 세는 동안 항의할 계획이다. 보우서는 작년 말 두 차례나 친 트럼프 집회가 폭력으로 이어졌던 것을 언급했다. 두 경우 모두 좌파 운동가들에 의해 일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우파인 프라이드 보이즈(Proud Boys) 그룹의 구성원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당국이 입수한 정보
미국 대선에서 6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미시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웨인 카운티가 극적으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유권자 및 주 당국자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선거 결과 확정을 반대하던 공화당 인사들이 입장을 급선회, 만장일치로 '당선인 인증'을 하게 된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국무장관실은 웨인 카운티 개표참관인위원회가 투표를 실시, 4대0으로 이 카운티의 선거 결과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측 위원들이 선거 결과 인증을 거부하면서 결과 확정이 교착상태를 맞았으나, 이들이 이날 밤 '마지막 순간'에 예기치 못하게 180도 입장을 바꾸면서 민주당과 극적 합의를 이뤄내는 급반전이 이뤄졌다고 WP가 전했다. 공화당 위원 2명은 투표수 불일치 문제 등을 들어 인증에 반대하다 약 두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미시간 카운티의 선거 결과 인증 마감일이었다. 이들 공화당 위원 2인은 이 지역 유권자들이 분노에 차 자신들의 표를 훔쳤다고 공화당을 맹비난한 직후 인증 거부 입장을 바꿨다고 NYT가 전했다. 웨인 카운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움직임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상원 다수당 지위 상실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 의원 53명 중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 이는 4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추이를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인다. 공화당 일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대표적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결정 이틀 후에야 "트럼프 대통령은 100% 그의 권한 내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만큼 법적 절차에 근거해 이의 제기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권리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대로 이번 대선이 사기투표라는 주장으로는 나아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 부정선거라고까지 규정하진 않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권리를 인정하고 이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미 언론에서는 공화당의 이런 태도가 조지아주의 상원
벨라루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진압에 대한 항의로 익명의 해커들이 현지 경찰의 신상정보를 해킹, 공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해커들이 약 1천명의 벨라루스 경찰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야권의 텔레그램 뉴스채널인 '넥스타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해커들은 "(시위대에 대한) 체포가 지속되면 대규모로 (경찰의 개인) 데이터 공개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익명으로 남는 사람(경찰)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 정부는 "관련자들을 찾아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달 9일 대선에서 26년을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의혹에 항의하는 야권 시위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야권은 이번 선거 결과는 루캬셴코 대통령에게 6번째 임기를 부여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수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인 민스크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앞서 19일에는 약 2천명의 여성이 대선 불복 시위에 나섰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