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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위진압 항의' 해커들, 벨라루스 경찰 1천명 정보 유출

해커들 "체포 지속시 대규모 공개 지속"…정부 "처벌할것"
8월 9일 대선 결과

벨라루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불복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진압에 대한 항의로 익명의 해커들이 현지 경찰의 신상정보를 해킹, 공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해커들이 약 1천명의 벨라루스 경찰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야권의 텔레그램 뉴스채널인 '넥스타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성명에서 해커들은 "(시위대에 대한) 체포가 지속되면 대규모로 (경찰의 개인) 데이터 공개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익명으로 남는 사람(경찰)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 정부는 "관련자들을 찾아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달 9일 대선에서 26년을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의혹에 항의하는 야권 시위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야권은 이번 선거 결과는 루캬셴코 대통령에게 6번째 임기를 부여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도 수만 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수도인 민스크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앞서 19일에는 약 2천명의 여성이 대선 불복 시위에 나섰고, 이 중 수백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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