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40대 한국 교민이 중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사흘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망이 백신 접종과 직접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교민에게 기저질환이 없었고 백신 접종 후 메스꺼움 등 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진 증세를 일부 보였다는 점에서 중국 장기 체류를 위해 중국 백신을 맞으려던 많은 우리 교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22일 상하이 교민사회와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 교민인 40대 여성 A씨가 자택 침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중국 공안당국에 신고했다. 아직 사인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A씨는 사흘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Sinopharm)사가 개발한 백신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편이던 A씨는 접종 후 메스꺼움 등 증세로 불편을 겪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 총영사관 관계자는 "공안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외견상 타살 혐의가 없기에 고인의 혈액을 채취해 간 것으로 안다"며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지금 단계에서 알 수는 없지만 가족들은 백신과 연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이다가 숨진 70세 남성의 사인이 '백신과는 상관없는 심근경색으로 나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21일 올라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울산 아스트라제네카 주사 후 만 하루 만에 사망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사망한 70세 남성의 조카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삼촌이 6일 백신을 접종한 뒤 7일 38.5도의 고열로 대학병원 응급실을 갔다가 퇴원했는데, 그날 저녁 구토와 호흡곤란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다"라며 "삼촌은 8일 오전 1시께 사망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했고, 역학조사가 오래 걸린다며 질병관리청과 울산시청 담당자들은 기다리라고만 했다"라면서 "(시신을) 영안실에 계속 모실 수가 없어 18일 장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주일 만에 '사인은 AZ 백신과는 인과 관계가 없는 심근경색'이라는 결과를 받았다"라면서 "삼촌은 평소 술·담배 안 하고 혈압도 정상이고 위장이나 심장 관련 약도 안 드셨으며, 신경 관련 질환만 병원에서 관리를 받으셨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신체 건강하던 분이 백신 주사 12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가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보여 입원한 간호조무사의 배우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이 20일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다. 자신을 AZ 백신을 맞았다가 중증후유증을 앓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남편이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의료인인 아내는 우선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와서 보니 입원 3∼4일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지만 정부의 부작용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며 "정부의 말만 믿고 괜찮아지리라고 생각하며 진통제를 먹으며 일했지만 결국 접종 19일 만에 사지가 마비돼 입원했다"고 밝혔다. 중증후유증 당사자인 아내는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을 진단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신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파괴하는 항체가 자신의 신경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파괴함으로써 발병하는 희귀한 질환이다. 이런 가운데 이 부부는 일주일에 400만원 가량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도 직면했다. 청원인은 "치료비와 간병비가 일주일에 4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라며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끝난 다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40대 여성 간호 조무사가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을 보여 입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앓고 있던 질병도 없어 백신 부작용 가능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간호조무사 A씨(45)는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ADEM)'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접종 직후 일주일 간 두통을 겪었고 같은달 24일엔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 증상을, 31일 병원 입원 후엔 사지마지 증상까지 보였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며, A씨가 지난 1월 병원에 채용되면서 받은 건강 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서 의원실은 전했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은 신체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파괴하는 항체가 자신의 신경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바이러스로 오인해 파괴함으로써 발병하는 희귀한 질환이다. 환자의 약 50~75%에서 발병 이전에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감염이 확인되며 위장관감염, 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등의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례가 1건 추가로 나왔다.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신고는 누적 3번째 사례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7일 "지난 5일 신고된 중증사례 중 1건이 혈전증 진단을 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접종 후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대 여성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다.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이후 12일만인 같은 달 29일 증상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현재 이 여성이 평소 앓아 온 지병(기저질환)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조사된 바로는 접종 후 12일이 경과된 시점에 혈전 증상 나타났다"면서 "평상시 어렵지(힘들지) 않은 활동을 할 때 숨찬 증상이 있어 병원 진료를 받았고, 며칠 더 지난 뒤 다리 부위에서 하지 부종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혈전은 다리와 폐에서 확인됐고 '뇌정맥동혈전증'(CVST) 진단 때와 같은 뇌 혈전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의무기록 상으로는 '폐혈전색전증'(pulmon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람 가운데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1건 나온 것과 관련해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의 사인은 흡인성 폐렴, 심근경색 등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서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이 사망할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고, (조사반이) 추가자료를 수집해 보니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어서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반장은 "예방접종 뒤 이상반응이 나타난 (경과를 보면) 시간적 개연성이 상당히 낮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다른 백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같은 경우에도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것이 보고는 됐으나, 예방접종과 혈전 발생이 관련 없다는 최종 결과가 보고된 바
정부가 혈전 이상반응 논란을 빚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할 근거가 없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7일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추진단은 국내에선 AZ 백신으로 인해 혈전증과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57만명이다. 최근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뒤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국가 20여개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임시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추진단은 혈전증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고,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AZ 백신이 문제가 된 제조 단위의 유럽 백신과는 다른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점도 접종 지속의 이유로 꼽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지난 14일 혈전 생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공포로 인해 접종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또한 유럽의약품청(EMA)도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3일 경기도 고양시와 평택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각각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백신 접종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방역 당국은 "현재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경기 고양시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환자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 사망자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증 등 복합 기저질환자로 백신 부작용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한 A씨는 전날 오전 AZ 백신을 접종받은 후 오후에 심장 발작과 호흡곤란이 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회복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다시 심장 발작이 나타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A씨의 사망원인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평택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AZ 백신 접종 뒤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인 60대 환자 B씨가 접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 뇌혈관 질환으로 평택 모 요양병원에 입원한 B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AZ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오후 10시 30분부터 고열과 전신 통증 등의 이상 증상을 보였다. 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60대 여성이 접종 3일 만에 숨지는 첫 사례가 나왔다.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에 있지만 사망 원인이 백신과 관련 있을 경우 접종 후 사망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일 미국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60대 여성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기저질환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달 26일 접종을 받고 사흘 만인 이달 1일 숨졌다. 후생성은 지주막하 출혈이 사망원인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선 백신 접종의 부작용인지 평가할 수 없어 인과관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주막하 출혈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말한다. 모리오 도모히로(森尾友宏) 후생성 백신분과회 부작용 검토부회장은 "해외 접종 사례에서도 지주막하 출혈과 코로나19 백신 간에 관련이 있다고는 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관련 정보를 더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의 사망 사례는 미국에서도 있었다. 교도통신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합한 약 1천380만 회의 접종 중 부작용 의심 사례가 약 7
노르웨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고령층의 접종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노르웨이의약청(NMA)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29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는 모두 심각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고, 대부분 75세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NMA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백신을 맞은 이후 구토와 열, 메스꺼움, 접종 부위의 특정 반응, 기저질환 악화와 같은 부작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인구는 4만 2000명으로 그 가운데 2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동일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4만2000명 중 29명이 사망했다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기엔 충분한 수치”라며 “안전성을 위해 접종을 늦게 시작한다고 밝힌 만큼 정부와 전문가들이 고령자 대상 접종의 위험성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도 화이자 백신을 도입할 예정으로 코로나 백신 부작용 및 피해 사례에 대한 자세한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백신 접종을 시작해야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