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순방 중인 중동 지역도 중국 편이라면서 미국 등 서구를 겨냥해 신장(新疆)과 홍콩 문제에 관여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알아라비야TV와 인터뷰를 통해 신장과 홍콩 현안에 대한 중국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선전하면서 외세의 내정 간섭은 안 된다며 중국과 중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미국이 유럽연합(EU) 등 동맹을 총동원해 신장 소수민족의 인권을 문제 삼아 대중국 제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신장 문제의 본질은 테러며 중국은 대테러 사업을 전개해 4년 넘게 사고가 없으며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를 통해 행복감이 늘었다"고 반박했다. 왕 부장은 신장의 위구르족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면서 강제 노동 의혹을 부인한 뒤 "오히려 일부 서구국이 원주민에게 기독교 개종과 영어를 배우도록 강요한 역사가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아랍 및 이슬람국가와 관계를 손상하려는 시도는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서 "이는 인류의 양
올해 들어 의료기관, 실내체육시설, 이슬람 종교시설 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관련 확진자만 8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차 대유행'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 현재까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81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이 14건에 522명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은 환자와 고령자들이 많이 찾아 대표적인 감염 취약시설 중 하나다. 종합병원이 5건에 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은 2건에 105명, 재활병원은 3건에 77명, 병원·한방병원은 3건에 76명이다. 의료기관 집단감염은 주로 간병인이나 보호자, 종사자를 통해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먼저 유입된 뒤 병원 내 접촉을 통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발병 사례는 8건이고, 확진자는 251명이다. 유형별로 보면 헬스장 2건(누적 50명), 수영장 2건(27명), 무도장 1건(72명), 태권도장 1건(58명), 스크린골프장 1건(26명), 탁구장 1건(18명)이다.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주로 이용자나 종사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 시설을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외교관들과 이슬람 성직자들은 중국에 착륙해서 시노팜(Sinopharm)을 포함한 중국 제약회사들로부터 할랄(Halal) 인증 가능한 백신을 확보하는데 논의했다. 20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Joko Widodo)는 910만 명분의 할랄 백신을 확보하고 전 국민 대상으로 백신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확인되었다. 2018년도에 인도네시아 울레마 위원회 (Ulema Council)은 돼지로부터 추출된 젤라틴 사용하는 백신은 하람(Haram) 즉 샤리아 이슬람 율법에서 위법사항이라고 제정했다. 홍역, 풍진 백신은 돼지 젤라틴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어서 “하람”으로 제정하여 사용금지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 후 홍역 감염률이 급증하자 해당 홍역 백신 투약하는 것을 허용했으나, 여전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돼지 젤라틴으로 만들어진 백신 투약하는 것을 금기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특이점은 샤리아 이슬람 율법은 유대교 율법과 매우 유사하지만, 데이비드 스타브 랍비는 유대교에서는 “돼지를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돼지를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 외에 약물에 사용된 것과 돼지에게 임상시험을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지역 교회에서는 급진 이슬람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예배를 드렸다고 알려졌다. 지난 10월 29일 니스(Nice)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급진주의 이슬람 테러 단체 일원인 가해자는 “알라후 아크바르(알라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고 한 여성을 참수하고 2명을 추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서 지난 1일 일요일에는 이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기념 예배가 진행되었다. 코로나 19 방역 지침으로 인해서 많은 인원이 예배당을 진입하지 못하였지만, 코로나 19 방역 선 외부에서 몇백 명의 인파가 모여 추모식을 참여했다. 프랑스에서 10월 16일,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프랑스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이슬람 테러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교회 살해 사건들을 이슬람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 진행 중이며, 현재 가장 유력한 범인인 이브라임 이사위(Ibrahim Issaoui / 21세)의 범행 동기와 단독 행동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사위는 체포 과정 중에 경찰에게 상처를 입어 중태 상황이며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프랑스 사법 당국 관계자가 전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봉쇄를 앞둔 프랑스가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테러로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만평에 품은 불만이 테러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어서다. 최근 한 달 사이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이들이 저지른 테러는 3건에 달한다. 테러를 겨냥한 장소는 언론사, 중학교, 성당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범행 방식은 갈수록 잔혹해져 갔다. 앞선 두 차례 테러에만 한정하면 용의자들은 정부가 관리하는 테러위험인물이 아니었고, 특정 조직에 몸담고 있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져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25일에는 파리 중심부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25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무함마드를 만평으로 그린 샤를리 에브도에 복수를 하겠다며 옛 사옥을 찾아갔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던 인근 방송사 직원 2명을 공격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2015년 1월 무함마드 만평을 이유로 총기 테러를 당해 12명의 직원을 잃고 나서 사옥을 모처로 옮겼지만, 용의자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미성년자로 신분을 속인 채 20
10월 2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을 계몽주의화”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설을 했다. 그리고 그 후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수업을 진행했던 사무엘 파티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서 잔혹하게 참수당한 채 발견되었다. 유로 뉴스(Euro News) 보도에 의하면, 이번 교사 참수 테러와 이슬람 단체들의 ‘반마크롱’ 시위 사건들의 시작점을 이슬람 분리주의에 대항하겠다는 마크롱의 연설을 지목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서 이슬람을 “전 세계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종교”라고 지목하면서 프랑스 정부의 이슬람 개혁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내 이슬람 공동체가 해외로부터 자금지원을 막고 프랑스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공화국 가치’를 존중한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공화국의 계몽주의 사조의 강조는 이슬람 신자들에게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계몽주의 사조는 신앙보다 이성을 더욱 중요시하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 계몽주의 개혁을 외침으로 ‘이슬람 국가론’(Caliphate)을 믿는 이슬람을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공화국 가치
22일, 르파리지앵 (Le Parisien) 일간지는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던 프랑스 교사를 참수해서 살해한 테러범이 시리아 소재 테러 단체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압둘라 안조로프(18)는 수업 시간에 샤를리 에브도의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 소재로 삼은 만화를 반 학생들에게 보여준 교사에 대해서 듣고, 살해 범행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프랑스 경찰 당국이 밝혔다. 범행 4일 전, 학부모가 공개한 연락처를 통해 피해자와 연락을 취하고, 스마트폰에 교사 신상정보를 저장한 후, 안조로프는 16일 저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혀졌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안조로프는 범행 6개월 ~ 1년 전부터 온라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과격한 글을 포스팅하며 이슬람 급진주의를 지지했다. 지난 7월, 안조로프의 이슬람 급진주의적 성향을 파악하고 프랑스 대테러조정실(UCLAT)에 보고했으나, 급진주의적 성향을 지닌 청년들이 급증하는 추세라 대테러조정실은 해당 보고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안조로프는 지난 12~14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시리아 소재 테러 단체 관련 인물과 소통을 한 흔적을 발견했다. 프랑스에 이슬람 국가 출신 이민자
[※ 편집자 주: 한국인 무슬림이 6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먼 이국땅의 종교로만 여겨졌던 이슬람교가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슬림은 테러리스트"라는 통념 등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이들은 평화를 추구하면서 선한 삶을 실천하고자 애쓴다고 항변합니다. 전 세계 18억 인구가 믿는 이슬람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우리 곁에 다가온 무슬림과의 소통을 위해 4건의 기획 기사를 마련해 송고합니다.] 지난 16일 오후 12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에 '쌀라'(예배) 시간을 알리는 노래 '아잔'이 울려 퍼졌다. 성원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합동 예배가 열린다. 무슬림(이슬람교 신도)들은 하루 다섯 번 정해진 시간에 사원 등에서 쌀라를 해야 한다. 성전 안에는 마스크를 쓴 신도 80여 명이 2m씩 거리 두기를 하고 앉았고, 예배 시간 30분 전에 자리가 모두 찼다. 다른 신도들은 성전 주변에 각자 준비한 양탄자를 깔고 바닥에 엎드리며 기도를 했다. 오후 1시가 되자 성전 밖 마당까지 신도들이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연령대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대학교 이름이 새겨진 점퍼를 입은 신도
18일, 프랑스 파리 레퓌블리크(Republique) 광장에서 테러규탄 집회가 열렸다. 파리 외곽 지역 중학교에서 역사와 지리학을 가르쳤던 교사가 ‘표현의 자유’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참수되어 16일 오후 시신이 발견되어 큰 충격을 남겼다. 용의자는 체첸공화국 출신 18세 이민자 남성으로 밝혀져,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 교사를 참수하고 직후 “알라는 위대하다” (알라후 아크바르)고 외쳤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체포과정에서 프랑스 경찰에 의해서 사살됐다 사무엘 파티(만47세) / (Samuel Paty)는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서 희생된 것으로 프랑스 경찰이 밝혔다. 파티는 수업 내용 중, 풍자만화가인 찰리 헵도(Charlie Hebdo)가 2015년도에 출판한 이슬람 선지자 무함메드를 풍자한 캐리커처를 가지고 언론의 자유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 노딘 차우아디(Nordine Chaoadi)에 의하면, 이슬람 풍자만화를 보여주기 전에 이슬람 신앙을 가진 학생들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기 위해 조처를 했다고 알려졌다. 용의자 압둘라크 아부예키도비치(Abdoullakh Abouyezidovitch
22일, 레바논 시아파(Shia Muslim) 단체인 헤즈볼라(Hezbollah)의 무기고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알자지라(Al Jazeera) 외신이 보도했다. 레바논군 관계자에 의하면 아인 카나 (Ein Qana) 마을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미디어 사무국은 ‘무기고 폭발 요인은 기술적 결함’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 제이나 코드르(Zeina Khodr) 주재원은 “무기고에서 폭발은 기술적 결함으로 밝혀졌다”라며 “사망자가 없었고, 건물은 헤즈볼라 단체와 연관된 지뢰 제거 협회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헤즈볼라 조직원들은 기자들이 해당 폭발지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면서 보안 경계선을 설치했다. 8월 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Beirut) 화약 공장 폭발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고 잇따라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베이루트 화약 공장 폭발 사건은 사망자 200명과 6,5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폭발 사고였다. 헤즈볼라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 단체로 알려져 있으며, 이스라엘-레바논 전쟁 때 활약으로 레바논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인 남부 레바논은 헤즈볼라 시아파 무장단체의 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