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무래도 이 내용은 기록으로 남겨야 할 것입니다. 드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 사람은 백악관 직원으로 보이는 라버트 페트로시언(Rabert Petrosian) 씨입니다. 아주 젊은 분인데, 공병호TV에 영상이 올라있듯이 백악관을 떠난 대통령 집무실 모습,대통령이 떠난 뒤에 할레루야 음악,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남긴 간단한 편지 등을 트위터로 공개하였습니다. 출처: Rabert Petrosian 트위터 2. 그리고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들어온 모습의 영상, 백악관 직원에게 훈시하는 영상 등을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전임 대통령으로부터 후임 대통령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담당한 젊은 백악관 직원으로 보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는 모든 캡처 이미지는 1월 22일, 오전 3시 20분 정도 혹시 해서 제가 받아 놓은 것들입니다. 1월 22일 그가 남긴 영상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쉬운 것은 단 몇 초간의 이 영상을 받아놓지 못한 것입니다. 새벽 4시 무렵에 전격적으로 이 직원의 트위터를 삭제해 버린 것 같습니다. 출처: Rabert Petrosian 트위터 출처: Rabert Petrosian 트위터 3. 그러니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고별연설 2021년 1월 19일백악관 1. 4년전 우리는 우리 나라를 다시 세우고, 우리 나라의 영혼을 다시 새롭게 하고, 정부가 다시 시민들을 위한 정부가 되도록 큰 힘을 모아 나섰습니다. 짧게 말하자면, 우리는 다시 우리 나라가 모든 미국인에게 다시 대단한 나라로 만드려는 미션을 행하려 나섰습니다. 제가 45번째의 대통령 임기를 마치면서, 우리가 해낸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당신들 앞에 섭니다. 우리는 이루려고 하는 일을 이루었고, 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2. 이번주, 새 정부가 취임합니다. 우리는 이 정부가 미국을 보호하고 부흥하는데 성공하길 기도합니다. 정말 잘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운도 좋길 바랍니다. 이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일단 이런 길을 걸을수 있도록 해준 몇몇의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습니다. 먼저 멋진 영부인 밀라니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그리고 제 딸 이방카와 사위 제러드에게, 그리고 베런, 돈, 에릭, 티파니, 라라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네 세상에 빛과 행복을 안겨주었습니다. 3. 부대통령 마이크 펜스와 그의 아내 케런, 그리고 그의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Chief
1. 언론에 비친 독립적인 사건 하나하나를 연결하다 보면, 새로운 이야기의 구성이 가능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연히 만난 3가지 이야기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살펴본다. 2. 노영민 전 비서실장 이야기 2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많은 시간을 보낸 노영민 비서실장(64세)이 <조선일보> 정우상 정치부장과 가진 인터뷰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정우상 정치부장: “성과만 보고하고 잘못은 보고하지 않나.” 노영민 전 비서실장: “잘못한 것은 야당, 그리고 신문 1면부터 도배를 하니 대통령도 잘 아신다. 대통령은 신문을 꼼꼼하게 읽으신다. 인터넷 댓글까지 읽는다. 우리가 대통령 눈을 가린다거나, 민심을 왜곡한다는 것은 다 틀린 말이다.” 내 의견은 이렇다. 신문마다 원전, 최저임금, 주52시간, 부동산 정책들이 나올 때마다 비판과 비난과 한숨와 아우성이 도배를 하다시피 한다 그런 사람들의 아우성을 읽고도 “정책기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런 지도자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그런 경우를 두고 “정말 대책이 없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고집이 황소고
1. 얼마 전에 <조선일보>의 ‘최보식 선임기자’가 서강대 최진석 철학과 명예교수와 가진 인터뷰를 다른 적이 있다. 현직을 떠난 한 지식인이 관찰자 입장에서 한국 정치와 집권층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전망을 돕는 인터뷰였다. 2. 이번에는 1월 15일, <중앙일보>의 고정애 논설의원과 최진석 교수가 가진 인터뷰를 소개한다. “민주화 세력의 자아도취가 나라 멈추게 했다”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고정애 논설위원: 이렇게 망가지게 된 것은) 결국 거짓말 때문인가? 최진석 명예교수: “그렇다. 말이 신뢰를 잃으면 정치가 신뢰를 잃는 것이고 삶에서 신뢰를 잃는 것이다. 삶에서 신뢰를 잃는 현상이 염치·수치심을 모르는 것이다. 말의 신뢰가 무너지는 걸 보고 큰일 났다 싶었다. 염치를 모르니 말을 해놓고 지키지 않고도 당당하다.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을 일치시킨다든지 검찰 장악을 검찰개혁이라고 부른다든지. 말이 길을 잃었다. 말이 길을 잃으면 정치가 길을 잃는다.” "그렇다.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런데 말도 결국은 생각에서 나온다. 처음부터 문정권은 나라를 어렵게 할 수 밖에 없다. ‘생각, 이념’ 등이 모두 현실과 유리되어 튀틀려
1. 손혜원 전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손 전 의원이 작심하고 내놓은 발언에 주목하게 됩니다. 27분 32초짜리인데, 제목은 ”문 대통령은 언제 양정철을 버렸나?“이다 정말 의외의 발언이다. 2. 세상 사람들은 ”4.15총선이 그렇고 그렇게 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데는 양정철과 이근형이란 두 인물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렇고 그렇게 해서...“라는 표현에는 복합적인 활동이 포함되는데, 한 마디로 총선 압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양정철‘이다라는 세상 사람들의 주장이나 믿음을 크게 깨뜨려 버렸다. 3. 폭로성 발언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양정철은 문재인 대통령이 완전히 쳐 낸 사람이기게 속으면 안 된다” “그 뒤로 한번도 그를 곁에 두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걸로 안다” “사실 저는 사실 대통령이 사람을 잘 버리지 않기에 양비(양정철)를 데리고 들어 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양비를 버리는 것을 보고 주변의 많은 사람이 조언을 했구나 싶었다” “양정철은 총무 비서관까지 기다렸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으니까 마치 자신이 모든 자리를 고사하고 대통령 멀리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1. 조선일보의 전 주필이자 현 칼럼니스트의 글은 인기가 있다. 좀 뜸하지만 오랫 세월동안 그는 <조선일보>의 간판급 논객이었다. 그의 글을 좋아하기에 [공병호TV]에서도 가끔 칼럼 전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며칠 전에 김동길 명예교수님이 어떤 발언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한 시청자 분이 댓글을 남겼다. ”아마도 그 시청자 분이 생각하는 미국 대선과 김 교수님이 생각하는 미국 대선이 달랐던 모양이다. 선거의 정직성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을 댓글로 남겼다.“ 2. 1월 12일자, <조선일보>는 ”[김대중 칼럼] 한국 좌파정권과 미국 우파정권의 동거는 끝났다“ 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김대중 칼럼니스트는 젊은 날에는 오랫동안 워싱턴에 체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 가라는 점을 궁금하게 여겼다. 김대중 칼럼니스트의 글 가운데 주요 부분을 발췌하고 이견을 정리해 본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난동 사건을 보면서 트럼프 노선과 문재인 노선이 묘하게 교차하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국민을 분열시켜 극단적 대립 구도로 이끌어 그 갈등 구조에서 맹목적인 지지 세력을 구축한다는 점이 공통적이었다.
1. "이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행동에 옮기는 사회가 되었구나.“ 1월 1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들으면서 든 생각이다. 여기서 선을 넘지 말아야 할 정책은 ‘이익공유제’를 말한다. 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들고 나온 이익공유제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대표가 최고회의에 내놓은 이익공유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경제적 통합 의제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꺼냈다. 코로나19 사태로 반사 이익을 얻었다면 이를 코로나로 피해를 본 어려운 계층에 나누자는 취지다.이에 코로나 국면에서 호실적을 거둔 플랫폼기업을 비롯해 일부 대기업도 이익공유제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이익공유제에 협조할 경우 정부가 세제·금융 혜택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이낙연 대표는 이렇게 주장한다.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시대다. 이른바 케이(K)-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양극화를 막아야만 사회·경제적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의 이익을 일부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
1. "그동안 즐겨 찾았던 트위트 계정들 가운데 많은 것을 폭파시켜 버렸구나“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만개 수십 만개 어쩌면 수백 만개의 계정들을 한 순간에 삭제해 버렸다. 2.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자신이 믿는 사실과 진실과 다르다는 이유가 한가지이고, 다른 한 가지는 미국 민주당이 믿고 싶어하는 사실과 진실과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만일 그같은 이유로 타인의 계정을 폭파 시킬 수 있다면 그러면 지금부터 미국과 중국의 차이가 무엇인가? 이런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면, 중국 공산당이니까라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3. 플랫폼 사업자는 자유로운 의사가 소통될 수 있는 공간(space)를 제공하는 자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사회 현안이나 정치 현안에 대해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만이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가 기준이권한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공간 대여자이자 제공자이다. 그들은 출판업자가 아니다. 출판사 사장
1. 권력이란 것이 조금만 흔들리는 기색을 보여도 주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세력들이 벌떼처럼 달라 들어서 모멸감을 주고, 짓밟으려 한다. 그게 본래 세상의 모습이다. 2. 많은 논란 끝에 1월 7일, 결국 연방상하원합동회의는 차기 당선자를 확정하였다. 이제는 탄핵 운운하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 사람들은 남은 2주간도 불안한 모양인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1월 6일부터 1월 20일까지 2주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시간동안 그를 에워싸고 있는 적들의 총 공세가 예사롭지 않다. 임기 내내 각을 세웠던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맨 먼처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3. 1월 6일, 오후 트위터는 3편의 게시물을 삭제함과 아울러12시간 동안 계정운영의 중단이라는 모멸감을 던져주었다. 트위터는 이런 경고도 서슴치 않았다. "우리들의 시민 무결성 또는 폭력적인 위협 정책을 포함한 향후 트위터 규칙의 위반은 도널드 트럼프 계정의 영구 정지를 초래할 것입니다." 4.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계열사인 인스타그램도 트위터를 따랐다.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는 모두 대통령이 시위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하는 동영상을 삭제하였다. 1월 6
1. 펜스는 자기 주관과 논리에 따라 일반 국민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연방상원의원으로서 아무런 권한을 행사할 의사가 없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부정선거를 통해서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것을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것, 즉 자신의 권한을 행사해서 그것을 시정하려는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펜스 부통령이 발표한 성명서를 보면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헌법을 따르겠다고 하는데, 부정선거를 통해서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이나 세력들을 용인하는 것이 그가 이야기하는 헌법 질서를 지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로서 펜스와 트럼프 대통령은 결별하는 순서를 밟을 수 밖에 없다. 부정선거 문제를 앞에 두고 비겁한 행보를 계속했던 공화당 상하원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국을 사랑하고 지키기를 염원하는 사람들에게 마이크 펜스는 “배신의 아이콘”이자 “배신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를 어ᄄᅠᇂ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그의 정치적 생명도 이 정도에서 끝날 것으로 본다. 결코 부정선거를 막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했던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