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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군수품 창고 폭발과 화재 사고 발생… 2,300 주민 피난… 14개 마을 대피

모스크바 동남 지역 랴잔 마을 군수품 창고 폭발 사고 발생
화재 5키로 반경 지역으로 번져

 

러시아 당국은 모스크바 남동부 랴잔(Ryazan) 지역에 위치한 군수품 창고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했다.

군수품 창고에는 총 75,000톤가량의 무기와 탄약을 저장하고 있었으며, 총 113개의 저장유닛이 있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

 

인근 마른 풀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군수품 창고로 번지면서, 창고 내부 탄약고로 번져, 폭발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고 러시아 당국은 보고했다. 총 75,000톤가량의 탄약이 폭발하자, 주변 지역은 곧 화염과 연기로 가득 차게 되었고, 러시아 당국은 폭발 지점 5킬로 반경 지역을 긴급 대피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사고로 인해 5명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탄약 폭발로 인해서 더욱 번져버린 불길을 제압하기 위해 4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되었고, 7일 저녁까지 불길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군수품 창고가 무기 및 탄약 저장 관련 규칙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조성하였고, 형사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 대책본부는 수요일 저녁에 소방관들을 추가로 불길 제압 작전에 투입했으며, 소방열차 등의 장비를 운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현장을 감독하기 위해 비상사태 대책 장관 예브게니 지니페프(Yevgeny Zinichev)는 폭발 현장으로 이동했다.

 

니콜라이 류비모프(Nikolai Lyumibov) 폭발사고 지역 담당 주지사는 현 상황을 ‘어렵지만, 서서히 통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책본부 보고서에 의하면 총 2,3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