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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른 참석자는 5분 전 착석, 文…보란듯 추미애와 정시에 동시입장

문 대통령, 추 장관과 동시입장…추미애에 힘 싣기? 靑 "참석자 영접 절차때문, 독대안해"

 

"국민 모두 과거와는 다른 권력기관의 모습을 체감하셨을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 노력에 이런 찬사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개혁 성과를 소개하며 관계 기관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그동안 국민을 위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스스로 개혁을 이끈 여러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척을 이루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이 합심해 인권보장 규정을 마련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이 법무부의 검찰개혁 작업에 신뢰를 보내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으로 야권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추 장관을 향해 '이제까지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해 달라'는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것이다.

 

이날 다른 장관들이 회의 시작 전 착석해 있던 것과는 달리, 추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에 입장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하지만 청와대 측은 "추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 밖에서 참석자들을 영접한 뒤 같이 입장한 것이다. 절차에 따라 참석자 가운데 의전 서열이 가장 높은 추 장관이 영접 역할을 맡은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독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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