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누적 영업적자만 5조원에 달하는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사업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지 2개월여 만이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오는 7월 31일자로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이로써 LG전자는 1995년부터 시작해 온 휴대폰 사업에서 26년 만에 철수하게 됐다. LG전자 MC사업부문은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화면이 말리는 '롤러블' 개발을 추진하는 등 최근까지도 해당 사업에 의욕을 보여왔지만, 지난해에도 84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누적 영업적자가 5조원을 넘는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 부진"이라며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기 위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이 4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됐다.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다시 살펴보게 되면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경찰은 경찰청 포렌식 관련 부서에 보관 중이던 박 전 시장 업무용 휴대전화기의 분석을 전날 재개했다고 밝혔다. 포렌식 작업은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작업과 선별 작업을 남겨두고 있다"면서 "진행 상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박 전 시장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유류품으로, 경찰은 지난 7월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해제하는 등 포렌식에 착수해 휴대전화 속 정보가 손상되지 않도록 통째로 옮기는 이미징 작업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유족 측이 법원에 포렌식 중단을 요청하는 준항고를 내면서 일주일여 만에 중단됐다. 5개월 가까이 중단됐던 포렌식 작업은 서울북부지법이 이달 9일 준항고를 기각하면서 재개가 가능해졌다. 유족 측은 기각 결정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비서실 관계자 등이 방조했다는 의혹을 푸는 데도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2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시장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4% 점유율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은 삼성전자가 그동안 준비하고 공들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과라는 여겨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한 전체적인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3분기 삼성전자는 주력인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14억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대국이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서 삼성전자가 올해 가장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휴대폰 시장 중 하나이다. 지난 2월에 새롭게 취임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반등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저렴한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M’ 시리즈와 프리미엄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을 대비해서 온라인 스토어를 활성화하면서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