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일각에서 대선 주자 입지를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론되자 "죽는 한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가격리를 마친 뒤 마포의 사무실에서 당내 이낙연계 의원 20여명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대권주자로서 문 대통령과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에서 절반 이상을 2인자를 했는데 다른 소리 하는 것은 사기다. 배신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다만 "긍정적인 정책적 차별화는 하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정책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정책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또 "최선을 다해 정권 재창출을 하겠다"며 "민생을 챙기겠다. 사람들의 삶의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부동산, 백신, 청년이 굉장히 중요한 정책적인 키워드"라며 "정책 토론회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 논란과 관련해 "절제의
미국 대통령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각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로 공식 선출됩니다. 한반도를 포함한 대외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 대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하는 양당의 전당대회가 이달 열립니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21일부터 24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고, 각각 전당대회 마지막 날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대선 국면이 시작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간 대결 구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겁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는 캐런 배스 하원의원과 카밀라 해리스 상원의원, 수잔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