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가는 것이 삶이다. 백년 천년 살 것처럼 노력하더라도 결국 때가 되면 누구든지 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그런 죽음이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는 젊은 날 대학 기숙사 생활을 할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워싱턴 특파원을 하다가 아주 젊은 날에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가끔 "어떻게 그렇게 훌쩍 떠나버렸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또 다른 한 사람은 지난해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이다. 후배는 오랫동안 만나온 사람이고, 김정주 회장은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인물이다. 며칠전 <조선일보>에는 김정주 전 회장을 알고 지내던 김정운 전 명지대 교수가 공개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되었다. 2019년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이다. 출처: 조선일보 2. 아버지가 이름이 잘 알려진 변호사였기 때문에 서울에서 유복하게 자랐을 것이다. 부모는 자식에게 모든 기회를 제공하였을 것이고, 아마도 어린 시절 배운 바이올린 실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본인이 뛰어난 머리와 재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업계서 넥슨이란 대단한 기업을 창업하는데 성공하였을 것이다. 재능과
1. 이재명 후보가 2018~2020년 사이에 4번의 재판을 받으면서 최소 2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의 조력을 받았다. 그런데 변호사 비용으로 얼마를 지불했는지, 그리고 누가 지불했는지 등이 지극히 모호한 실정이다. 이 문제에 관한 한 지금까지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2.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해 8월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주장 ”실재산이 3억원이 줄었다“는 것이 전부이다. 이재명 후보 주장을 미루어 보면, 3억원 정도를 변호사비용으로 지출했다는 이야기이다. 2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투입된 비용이 3억원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3.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녹취록을 최초로 제보한 이병철 씨가 사망함으로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또 다른 차원으로 번져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즈음에서 경선 레이스가 불꽃튀던 지난해 10월 무렵에 언론들이 경쟁적으로 취재했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사건을 한번 더 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시사저널 2021년 10월 8일, <시사저널>은 ”이재명 초호화 변호인단 수임료, 화천대유에서 제공했을까“라는 공격적인 제목의 심층분석 기사를 게재한 바가 있다. 조해수, 유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