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다시 500명 선을 넘어섰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 27일(50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산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두달 만에 200명대를 기록해 전국적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봄철을 맞아 나들이·여행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음 달 4일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 다중이 모이는 주요 행사를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다고 보고 연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 늘어 누적 10만3천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7명)보다 59명 늘었다. 506명 자체는 2월 19일(561명) 이후 40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그간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한 달 넘게 정체 양상을 보였으나 최근 직장·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두 차례나 5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를 나타내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3명 추가됐다. 전날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크고 작은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에서 연일 3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데다 전국적으로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면서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또 다른 재확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41명,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463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7757(해외유입 7393명)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따른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명, 경기 15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2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2.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