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경선의 당원 투표율이 첫날 약 26%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이 25.83%를 기록했다. 이는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2019년 2·27 전대 20.57%, 2017년 전대 20.89%를 넘어선 것이다. 투표율은 투표 시작 1시간 만인 오전 10시 기준 9.03%를 기록했다. 초반에 이미 마음을 굳힌 유권자들이 집중적으로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이준석 돌풍'이라는 흥행 요소에 더해 코로나19 여파로 체육관 전대가 아닌 언택트 전대로 진행되면서 모바일 투표의 비중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투표 마감일인 오는 10일 최종 투표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유례없이 높은 첫날 투표율에 당권주자 빅 3 캠프(이준석 나경원 주호영) 측은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저마다 결과를 낙관하며 유불리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높은 투표율 속에서 당선된 당 대표라면 민심을 받들어 당을 원활히 운영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골수
미국 공화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 미 전역의 30여 개 주(州)에서 올해 유권자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률이 제정되거나 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의 집계를 인용해 5월 중순 현재 14개 주가 투표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드는 조항이 담긴 22개 법률을 제정했으며 18개 주에서는 다른 61개 법안의 제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칸소와 몬태나는 각각 4개의 새 법률을 제정, 새로운 투표권 제한을 선도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두 주 모두 직접 투표에 대한 신분 확인 요건을 부과하거나 강화했으며 우편투표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회수할 때 제한 사항을 추가했다. 앨라배마와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오클라호마, 유타, 와이오밍주도 유권자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브레넌센터에 따르면 각지에서 발의된 투표권 제한 법률은 지난 2월 19일 현재 43개 주의 253개 법안에서 5월 14일 기준으로 48개 주의 최소 389개 법안으로 급증했다. WP는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거주 지역에 따라 투표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많은 법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
미국 조지아발 투표권 제한 입법 논란이 정계를 넘어 스포츠, 경제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미 프로야구(MLB)가 조지아주의 투표권 제한 입법에 반발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미국을 대표하는 200개 기업도 비판 성명을 내놓은 것이다. 3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93개 이상의 기업들이 지난 2일 정치권에 투표권 보장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HP, 트위터, 에스티로더, 언더아머 등 미국 기업들은 성명에서 "미 전역에 투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수백 개 법안이 있다"면서 "선출직 공직자들은 정파를 초월해 모든 미국 유권자가 쉽고 자유롭게 투표권을 행사하고 민주주의 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들의 공동성명은 앞서 조지아주에서 투표권 제한법이 통과되고 다른 주들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는 가운데 발표됐다. 조지아주는 최근 공화당 주도로 주의회에서 우편으로 부재자투표 시 신분 증명 강화, 부재자투표 신청 기한 단축 등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이들에게 음식과 물을 나눠주면 처벌하는 조항도 들어가 투표권을 제한하는 악법
미국에서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안이 급증했다고 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47개 주가 투표권 제한을 고려 중이며 가장 먼저 법을 도입한 조지아주를 비롯해 아이오와, 아칸소, 유타주는 입법이 이미 마무리됐다.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47개 주 의회에서 361개의 선거 제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2월 19일 집계보다 43%(108건)나 늘었다. 공화당의 주도로 조지아 등 4개 주에선 5개 법률이 주지사 서명까지 끝났다. 조지아주는 유권자가 우편으로 부재자투표를 할 때 사진이 포함된 신분 증명을 내도록 했으며 부재자투표 신청 기한을 줄이고 투표함 설치 장소도 제한했다. 아이오와주는 사전투표를 어렵게 만들고 유타주는 유권자 투표 접근권에 제약을 가했으며 아칸소주는 유권자 신분증 규정을 강화하는 법률 2개를 통과시켰다. 현재 24개 주에서 최소 55개의 투표권 제한 법안이 주 의회를 일부 또는 전부 통과했다. 주지사 서명까지 끝난 5개 법안 외에 9개 법안은 양원을 통과해 서명을 앞두고 있다. 41개 법안은 상·하원 중 한 곳을 통과했다. NBC는 대부분의 법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공병호TV 유튜브 ]
미국 대선에서 6대 경합주 중 하나였던 미시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웨인 카운티가 극적으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유권자 및 주 당국자들의 거센 항의로 인해 선거 결과 확정을 반대하던 공화당 인사들이 입장을 급선회, 만장일치로 '당선인 인증'을 하게 된 것이다. 미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국무장관실은 웨인 카운티 개표참관인위원회가 투표를 실시, 4대0으로 이 카운티의 선거 결과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측 위원들이 선거 결과 인증을 거부하면서 결과 확정이 교착상태를 맞았으나, 이들이 이날 밤 '마지막 순간'에 예기치 못하게 180도 입장을 바꾸면서 민주당과 극적 합의를 이뤄내는 급반전이 이뤄졌다고 WP가 전했다. 공화당 위원 2명은 투표수 불일치 문제 등을 들어 인증에 반대하다 약 두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미시간 카운티의 선거 결과 인증 마감일이었다. 이들 공화당 위원 2인은 이 지역 유권자들이 분노에 차 자신들의 표를 훔쳤다고 공화당을 맹비난한 직후 인증 거부 입장을 바꿨다고 NYT가 전했다. 웨인 카운티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3일 실시됩니다. 주요 경합주 투표 결과와 여성, 노인층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할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미 역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한 가운데, 당선자 확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부터 4년 간 미국을 이끌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3일 미 동부시간 0시, 북동부 뉴햄프셔 주의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만 하루 동안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걸쳐 진행됩니다. 딕스빌 노치의 이른바 ‘자정 투표’는 과거 광산마을이었던 시절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에 가던 전통에 따른 겁니다. 나머지 지역은 주별로 정해진 시간에 따라 동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 마감도 동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동부 시각 오후 7시 버지니아와 버몬트 등부터 마감돼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에 이어 자정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끝으로 모든 투표가 종료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4년의 대통령 외에 상원과 하원 의원, 주지사와 지방 단위 기관장 등을 동시에 새로 뽑습니다. 임기 6년인 상원의원은 총 100석 중 3분의 1 정도인 35석을, 하원은
"트럼프는 이 나라의 골칫거리에요. 아주 끔찍한 사람과 정말로 좋은 사람 사이의 선택입니다."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지만, 경제는 아주 잘했어요. 바이든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고요." 미국 대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7일(현지시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의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듯했다. 이날도 투표소마다 길게 줄지어 선 시민들은 힘든 내색 없이 이번 선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름을 바리프라고 밝힌 자원봉사자는 아침부터 커다란 시청 건물을 반 바퀴 감싼 유권자 줄을 가리키면서 "지난주만 해도 오늘보다 줄이 두 배 이상 길었다. 8시간을 기다려 투표한 경우도 있었다"라며 "여기는 가장 중요한 경합주"라고 강조했다.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플로리다주(29명)와 함께 전체 승패를 좌우할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이 중에서도 필라델피아는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긴 하지만, 이 지역 두 후보 진영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이 이길 곳'이라는 식으로 중요성을 간과하지는 않고 있었다. 민주당으로서는 인구 150만여명으로 미국 6
9월 14일 월요일, 미국 우체국은 우편투표에 관한 '부정확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보낸 사실로 비판을 받았다.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해서 잘못된 정보를 유포했다고 주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지난 토요일에 콜로라도주에서는 연방 판사가 미국 우체국에 "잘못되고 혼란을 일으키는 투표 관련 정보 유포"금지 명령을 했다. 잘못되고 혼란을 일으키는 투표정보는 우편투표 방법에 대한 안내문이었다. 지난주에 전국적으로 배달된 안내문에 의하면 선거 15일 전에 우편투표 용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그러나 콜로라도, 워싱턴, 오리건, 유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자동으로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가 배달된다. 미국 우체국에서 배달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방법을 공지했고, 콜로라도주 대변인 스티브 헐버트 대변인은 "자동화 전화로 우체국이 잘못된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퍼트렸다고 공지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국무장관 알렉스 파딜라(Alex Padilla)는 로터스(Reuters) 언론사에 "유권자 혼란에 대해서 우려한다"라고 밝혔다. 코로나 19 여파로 역대 미국 대선 중 우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