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여소야대 뚫을 '우군' 얻었다…尹대통령, 국정동력 탄력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압승이 점쳐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초반 국정운영 동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정권 출범 후 22일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서 초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7곳 중 최소 10곳에서 승리한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표차로 진땀승을 안겨줬던 민심이 여권으로 한층 쏠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기로 이뤄진 전국단위 선거에서 민심이 다시 한번 큰 힘을 실어주는 결과가 나왔다"며 "국정 동력을 얻을 수 있는 분명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로 '250만호+α' 주택 공급, 전면적인 기업규제 철폐, 확장억제 확대를 통한 대북 강경 대응, 법무부 내 인사정보관리단 신설 등 현 정부가 초반부터 드라이브를 건 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 병사 월급 200만원, GTX(광역급행철도) E·F 노선 신설 등 그간 미뤄뒀던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