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미국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의원총회 의장으로 유력한 엘리스 스터파닉 의원의 측근 계정을 '잘못' 정지시켰다가 "보수정당에 대한 횡포"라는 반발에 부닥쳤다. 스터파닉 의원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트위터가 막 나의 공보국장 계정을 정지시켰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발언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헌법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트위터의 조치를 검열이라면서 "빅 테크가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위터 대변인은 해당 계정이 잘못 정지됐다면서 복구 사실을 알렸다. 다만 "계정 팔로워들이 완전히 복구되려면 24∼48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터파닉은 "왜 보수정당에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라며 "정말 터무니없다. 빅 테크가 부패했기 때문"이라고 재차 트윗했다. 트위터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보수정당인 공화당을 겨냥해 일부러 이런 조치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다. 스터파닉 의원은 최근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을 축출하려는 당 지도부에 의해 체니 후임으로 거론된 인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에 대한 충성파로 통하는 스터파닉을 체니 의원 자리에 앉히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난동 사태 후 강제 차단됐던 소셜미디어(SNS) '팔러'가 15일(현지시간) 정상화됐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주로 극우 성향 미국인들이 즐겨 쓰는 팔러는 지난달 6일 발생한 의회 난동 사태 때 폭력을 선동하는 게시물을 방치하고, 의회 폭동을 조직화하는 둥지가 됐다는 이유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구글·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팔러 앱(응용프로그램)의 다운로드를 차단하고 서버를 제공하던 아마존이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사실상 팔러는 접속 불능 상태가 됐다. 팔러는 그러나 이날 새롭게 디자인된 웹사이트로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새로운 플랫폼은 지속 가능하고 독립적인 기술 위에 구축됐다고 밝혔다. 또 새 기술은 이른바 '빅 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을 끊었다고 덧붙였다. 팔러의 새 웹사이트에는 "당신의 견해 때문에 차단당할 것이란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라"라고 쓰여 있다. 다만 과거 팔러에 게재됐던 콘텐츠들은 더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또 팔러의 새로운 커뮤니티 지침에는 이 회사가 "알면서도 범죄나 민사상 불법행위, 기타 불법적 행위를 위한 도구로 쓰이도록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은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서 헌터 바이든(Hunter Biden)과 우크라이나 기업 간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한 보도자료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통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발표에 이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Twitter)도 사용자들이 뉴욕포스트의 보도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제한했다. 페이스북의 앤드루 스톤(Andrew Stone) 대변인은 “해당 보도자료의 공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라고 밝혔으며, “플랫폼의 제삼자 제휴단체가 사실확인을 할 때까지 보도자료 공유를 통제할 것”으로 밝혔다.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접근하고자 했던 사용자들은 ‘접근 불가’ 에러 메시지를 통해 보도자료 통제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포브스(Forbes)와 트위터 대변인의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뉴욕포스트의 보도자료 공유를 제한한 이유는 “보도자료가 트위터의 해킹된 자료 공유 지침을 위반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에 대한 의혹 제기 하는 보도자료 공유통제 결정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보도자료를 ‘검열’해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