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사실로 아무렇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세상" 1964년 10월, 한나 아렌트가 독일 ZDF 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옥같은 내용들이 등장한다. 이 가운데서도 특별히 주목하게 되는 것은 "누군가 사실을 만나게 되었을때,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1. 권터 가우스(인터뷰자): 한나 아렌트 씨, 당신은 무엇이 정당한가?(악의 평범성, 2차 세계대전 전범 아이히만을 마치 두둔하는 듯한 저서)라는 의문을 논의의 대상으로 남겼습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진실에 대해 침묵해도 되지 않습니까? 한나 아렌트: 내가 침묵해도 되었을 거라고요? 맞아요! 하지만 분명 나는 그에 대한 글을 써도 됐을 거예요. ... 그런데요. 누군가 나한테 이런저런 일을 예상했더라면 아이히만(수많은 유대인을 죽일 학살 계획 실무 책임자) 책을 다르게 쓰지 않았겠느냐고 묻더군요. 나는 대답했어요. ”아뇨“ 내가 직면한 대안은 이런 거였어요. 글을 쓰거나 쓰지 않거나. 우리는 어떤 문제에 대해 잠자코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41쪽, 1964년 퀀터 가우스 인터뷰, 무엇이 남아있느냐고요? 언어가...) 2. 명백한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6.25 한국전쟁 때, 파병군을 보내 참전했던 캐나다도 중국의 역사 왜곡에 극노를 표했다. 30일, 중앙일보에서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의하면 에린 오툴(Erin O’Toole) 캐나다 보수당 대표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로 “나는 한국 전쟁에서 캐나다와 모든 동맹국들이 치른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서 그는 트위터에 “캐나다 내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해외 프로파간다에 휘둘리는 단체들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조야 일부는 “한국전쟁에 중국의 개입을 무시하는 것은 나치의 폴란드 침공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라고 주장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반응은 캐나다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단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중국의 6.25 참전을 미화하는 이야기를 퍼트리는 것에 대해서 겨냥한 비판이다. 조선일보에서 취재한 일부 친중 캐나다 매체들은 “70년 전 중국 인민해방군이 한국(북한)과 함께 싸워 침략을 막아냈고, 주도권을 잡아 승리했다,” “이 위대한 승리를 기록하자”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군의 한국전쟁 참전 미화뿐만 아니라,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에 대해서 거짓을 퍼트리는 활동도 확인되었다. 일부 루머는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