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애플 등 IT(정보기술) 공룡들의 독점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기업 분할을 쉽게 하는 법안 초안이 미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BC 방송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주 발의할 것으로 알려진 5개의 법안 초안 중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 법안들은 지난해 하원 법사위 산하 반(反)독점소위가 IT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 남용 행위와 시장경쟁 저하 사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의 권고 사안들을 입법화한 것이다. 특히 한 법안은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자체 상품과 외부 업체 상품을 함께 파는 것처럼 이해 상충이 발생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사업 개편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해당 사업을 분할하도록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또 플랫폼 운영자가 수집한 비공개 데이터를 자사 상품의 경쟁력 제고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대형 IT 기업이 잠재적인 경쟁사를 인수하는 것도 금지했다. 다만 CNBC는 현재의 초안은 발의되기 전에 크게 바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민주당 의원들이 법안을 공동 발의할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장소 리뷰의 '별점' 방식을 없애고 인공지능(AI) 기반 '태그 구름' 방식을 도입한다. 태그 구름은 해당 가게의 특성을 보여주는 ‘주제어’가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네이버는 17일 "리뷰 체계에 대한 전반적 개선이 올해 3분기까지 점진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라며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 통계 정보를 신설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기존의 별점 시스템은 구글이나 숙박 정보 앱 등 국내외 대다수 장소 플랫폼이 활용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간편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 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이 다른 고객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역 중소상공인(SME)들의 고충이 있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앞으로는 특정 장소의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AI가 추출해 태그 구름으로 보여준다. 네이버 측은 "별점이라는 일률적인 척도로 담기 힘들었던 업체의 다양한 장점과 개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별점이 '평가'의 수단이었다면, 앞으로 리뷰는 개인의 취향을 기록·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짧은 코멘트가 주가 됐던 리뷰 환경도 일종의
구글이 운영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 선거’를 주장한 새로운 인터뷰 영상을 삭제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뉴스맥스 대변인이 지난 17일 이메일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 커뮤니티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삭제되었다고 전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에 "유튜브는 명확한 커뮤니티 정책이 있으며, 연사 및 정치적 관점에 관계없이 커뮤니티 정책을 일관적으로 시행합니다."라고 에포크타임스에 답했다. 대변인은 이어 "대선 청렴 정책에 따라 영상을 뉴스맥스TV에서 삭제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이 인용한 정책은 스팸, 사기 및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위한 것으로 작년 말부터 시행되었다. 구글은 정책을 발표하면서 "2020 년 미국 대선에 사기와 거짓이 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가 삭제한 이 영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0 년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튜브가 인터뷰 내용을 삭제한 후, 뉴스맥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터뷰한 개그 켈리의 영상을 게시해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서 전했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유튜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공식 영상 채널에서 수천 개의 '싫어요' 표를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 회사는 이에 대해 허위 투표를 제거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유저들은 몇 개의 백악관 동영상에서 수천 명의 ‘싫어요’ 표가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하고, 차기 정부가 채널을 인수하기 전과 후의 동영상들을 캡처해 SNS에 올렸다. 그 결과 최소 3개의 비디오에서 약16,000개의 ‘싫어요’ 표가 삭제되었다. 이에 대해, 유튜브는 “투표한 것들을 모니터링 하면서 스팸으로 간주되는 것들은 제거하고 정상적인 것만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는 2019년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는 허위의 ‘좋아요’, ‘싫어요’ 투표를 제거한다”면서 “숫자가 반영되는데 48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는 정상적인 투표참여와 허위투표의 기준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고 추가 세부 사항에 대한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구글과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유튜브는 정치적 편향과 개입에 대해 비난을 지속해서 받아왔다. 회사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직원 계정과 유출된 내부 자료들은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심리학자인 로버트 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