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로 번진 '전세난'…각종 부동산 지표 '들썩'
전세난이 서울·수도권을 넘어 지방·광역시로 확산하면서 각종 부동산 지표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부산, 전주, 강원 등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올랐고, 서울은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는 앞으로 전셋값을 전망하는 지수가 수도권·5대 광역시·전국 등에서 2016년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전세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역대급' 기록한 전셋값 상승률…지방·광역시 위주로 급등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간 단위로 조사하는 아파트 거래 동향 통계에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7%로 2013년 10월 둘째 주(0.29%)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7년 전 0.29%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9%로 역대 최고였다. 바로 한 주 전 (11월 첫째 주) 0.23% 상승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것으로,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