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부동산·주식 등 자산 투자(영끌·빚투), 코로나19 관련 생활고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당분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14년간 국내 집값 변동률의 70% 이상이 수급 등 국내 요인에 따른 것이고, 최근 집값이 오른 데는 공급부족 우려와 전셋값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1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가계대출 증가 압력은 최근의 주택거래 현황,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 개인의 차입투자 증가세 등에 비춰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관련 대출 증가 요인으로는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에 대한 기대, 주택 매매·전세 거래 수요, 대출 의존도가 높은 30대 이하 주택 매매거래 비중 확대 등이 꼽혔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역시 주식투자를 위한 차입수요, 코로나19 관련 생활자금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기 어렵다는 게 한은의 예상이다. 한은은 "주택가격 등 자산시장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운영에서 금융 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해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전세난이 서울·수도권을 넘어 지방·광역시로 확산하면서 각종 부동산 지표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부산, 전주, 강원 등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주간 상승률이 한국감정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올랐고, 서울은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KB국민은행 조사에서는 앞으로 전셋값을 전망하는 지수가 수도권·5대 광역시·전국 등에서 2016년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해 '전세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역대급' 기록한 전셋값 상승률…지방·광역시 위주로 급등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주간 단위로 조사하는 아파트 거래 동향 통계에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7%로 2013년 10월 둘째 주(0.29%)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7년 전 0.29%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 0.29%로 역대 최고였다. 바로 한 주 전 (11월 첫째 주) 0.23% 상승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뒤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것으로,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얼마
‘전세 가뭄’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전셋값이 증가하자, 상승률을 낮추던 매매가격까지 급등해서 악순환 현실화하는 추세이다. 부동산 법을 이어서 공급 부족인 임대시장은 앞으로 1년에서 2년 정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근본적인 해법 조치가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의하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1% 상승하여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3주와 동일하게 상승했으나, 경기도와 비수도권 지역은 상승 폭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파트 전세 가격뿐만 아니라, 매매가격에도 상승 추세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측정된 아파트 매물 가격은 3주 연속으로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2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제정된 부동산 관련 법으로 인해서, 전셋값을 조절하는 대신, 오히려 그 역효과가 나타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