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경선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낙승으로 끝났다. 박영선 후보는 세번째 도전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 후보는 1일 공개된 후보경선 결과, 최종 득표율 69.56%로 우상호 후보(30.44%)에 두 배 넘는 차이로 승리했다. 일반적으로 박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앞서고, 우 후보는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아 왔다. 그렇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를 합산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박 후보가 63.54%를 득표해 36.46%를 기록한 우상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72.48%, 우상호 후보가 28.52%를 각각 득표했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다, 대선 1년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우선시됐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우 후보를 낮게 평가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가 조금 더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표쏠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다른 당직자는 "
미국 대통령 선거를 80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대응과 공중 보건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두 후보는 동맹 관계와 대북 외교 정책에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석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통상 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를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유권자들이 경제 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대한 대처를 우선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 명을 넘었고,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경제 활동 재개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제도 크게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흑인과 남미계, 그리고 다른 소수민족 저소득 노동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기에 지난 5월 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