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한국, 일본과의 논의는 정책 검토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여러 이해당사자들의 집중적인 대북정책 검토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사키 대변인] “What we are, in the final stages of the intensive multi-stakeholder North Korea policy review. We are of course discussing out review with national security advisors of South Korea and Japan at our trilateral dialogue coming up next week. And, those are an important part of our review process.” 사키 대변인은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대북정책 검토 완료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음 주에 있을 한국, 일본 국가안보보좌관들과의 3자 대화에서 우리의 검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
미국과 일본은 16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발표문)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의 협력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미일 2+2 회담에는 미국 측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일본 측의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이 참석했다.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협력은 "우리가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전, 평화 및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한미일 협력을 동북아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측이 최근 한미일 협력은 북한 대응 차원이라고 언급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공동성명에 이런 문구가 들어간 것은 미국 측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2+2 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나는 국무장관에 취임하고 나서 모테기 외무상이나 한국의 카운터파트(상대방)와도 (북한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방총무청(GSA)도 바이든 당선인 측에 정권인수 절차 개시에 준비돼 있다고 통지해 바이든의 정권인수가 공식 시작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 업무 협력 의사를 밝힌 것은 지난 7일 대선 패배 보도가 나온 후 16일 만이다. 대선일인 지난 3일 기준으로는 20일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자신이 연방총무청(GSA) 등에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우리나라의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녀의 팀이 초기 절차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나의 팀에도 같은 일을 하도록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선 패배 결과에 불복해 소송전 등을 벌이면서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조하지 말도록 한 상태였다. 통상 GSA가 대선 후 특정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고 곧바로 물적, 인적 지원에 나서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차단해 이 과정이 진행되지 못했다. 머피 청장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대선 부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력 강화 의사를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수도 민스크 시내 대통령 관저인 '독립궁전'에서 북한을 포함한 6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으며 "(벨라루스-북한)양국 관계는 너무 낮은 수준이다. 우리는 이 방향에서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카셴코는 이어 "벨라루스는 국제기구에서 북한과의 건설적인 교류를 지속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신임 주정봉 북한 대사에게 "의약품과 식료품 생산, 직업 훈련 등의 분야 협력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평화 정착과 현존하는 대립 해소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북핵 협상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벨라루스는 옛 소련 국가들 가운데 북한과 상당히 활발한 외교·경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주 대사는 지난해 4월 부임했으나 이날 뒤늦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대선 부정 논란 와중에 지난 9월 말 취임해 6기 임기를 시작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 8월 9일 대선
북한의 적반하장이 도를 넘고 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우선적 책임이 한국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남조선 전역을 휩쓰는 악성 바이러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위험천만한 시기에 예민한 열점수역(NLL)에서 자기 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통제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기존 '사과' 입장을 35일 만에 뒤엎은 것은 물론, 책임을 온전히 우리 정부에 떠넘겼으며 북한을 규탄하는 야당을 향해 “남쪽에서 우리를 비방·중상하는 악담이 도를 넘고 있다”며 비난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김정은 사과’로 유화 제스처를 보였던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에 열을 올리고 발뺌으로 급선회한 것은 서해 피격 사건이 국제 인권 문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해 피격 사건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유엔총회에서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보고했고, 국제인권단체들 또한 북한의 반인륜적 행동에 대해 심각한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하는 등 북한에 대한 국제적 시선이 따가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 국방부도 유엔의 자료 제공 협조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북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그러나 북한의 이런 행태는
[디즈니만이 하는 것 ] 로버트 아이거 지음 /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15년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던 로버트 아이거의 저서 《디즈니만이 하는 것》을 소개한다. 자신이 걸어온 길과 디즈니 경영의 핵심을 잘 버무린 책이다. 이 책의 성격은 ‘지난 15년간 디즈니를 이끌며 내가 배운 것들”이란 서문의 제목으로 압축된다. 아이거는 “내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는 사업체를 운영하든 팀을 관리하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누군가와 협력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힌다. 저자는 45년 넘게 미디어 분야에서 한우물을 팠고, 그중 15년간 디즈니 CEO로 일했다. 그 과정에서 다섯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의성을 장려한다. 둘째, 신뢰의 문화를 구축한다. 셋째, 자신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을 배양해 주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넷째,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한다. 다섯째, 항상 정직하고 고결하게 세상을 살아간다. 저자는 ABC방송에 입사해 일일연속극 제작 현장의 가장 낮은 직급에서 출발했다. 이후 20가지 직무를 거치면서 총 14명의 직속 상사를 만났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와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