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과 함께 실시된 하원의원 선거에서 적어도 2명의 한국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특히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계 하원의원이 동시에 두 명 배출된 것도 처음입니다. 지다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미 하원선거에서 한국계 여성 정치인이 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 입성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는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서 같은 당의 베스 도글리오 현역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순자’라는 한국이름을 갖고 있는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어머니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으로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했고, 2년 뒤엔 시장에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계는 물론 아시아계 최초의 타코마 시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4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최초의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한인 사회를 대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녹취: 스트릭랜드 당선자] “I am ve
26일, 미국 상원에서 에이미 코니 배럿(Amy Coney Barrett)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안에서 통과했다. 이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안 통과에 대해서 “미국에 중대한 날”이라고 환영사를 전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인 사우스론(South Lawn)에서 진행된 취임 선서식에서 “미국을 위해, 미국 헌법을 위해, 공평하고 공정한 법치를 위해 중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서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은 “매우 영광스럽고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에이미 코니 배럿(Amy Coney Barrett)의 대법관 인준은 미국 대선 8일 앞둔 상황에서 통과되었고, 대선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 대중은 주목하고 있다. 외신 보도를 따르면 미국 상원은 22일 법사위를 진행하고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52대 반대48로 인준안이 통과되었다고 전했다. 대법관 인준안 통과에 대해서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배럿 대법관에 대해서 “딱 들어맞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보수 헌법 원전 주의자(originalist)로 밝혀진 배럿이 연방 대법원에 합류하게 되면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