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실물경제가 침체했지만, 주식시장에는 붐이 일면서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또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25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다보스포럼'의 고위급회의인 '다보스 대화'에 맞춰 발표한 보고서 '불평등 바이러스'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 총자산은 작년 말일 11조9천500억달러(약 1경3천175조원)로 대유행 초기인 작년 3월 중순보다 3조9천억달러(약 4천300조원) 늘었다. 옥스팜은 현재 억만장자의 총자산이 주요 20개국(G20)이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에 쏟아부은 돈과 맞먹는다고 밝혔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등 자산 순위 10위 안에 드는 억만장자의 순자산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5천400억달러(약 595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인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아무도 빈곤층으로 전락하지 않게 방지하는데 필요한 액수보다 훨씬 많다고 옥스팜은 설명했다.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는 자산 순위 1, 2위인 머스크와 베이조스로 각각 1천289억달러와 782억달러 늘었
세계 지도자들이 유엔이 제정한 `국제 민주주의의 날’(9월15일)을 맞아 개인의 자유와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각종 보고서에서 수 십 년째 최악의 민주주의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북한 주민들에게 인터넷 등 자유로운 정보 접근권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8일 발간된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백악관 대변인의 회고록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 남부 도시 마이애미를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2018년 북한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프로농구 NBA를 좋아하고 ‘마이애미 히트’ 팀의 열혈팬”으로, 마이애미에 오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의 미 프로농구 사랑은 전 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맨의 방북을 통해 이미 세상에 알려졌지만, 전 세계 거의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NBA를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만 볼 수 있습니다. 북한군 체육부대에서 복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탈북 청년 한설송 씨는 15일 VOA에, 북한에 있을 때는 그런 것이 당연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설송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