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사상 초유의 미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부추긴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사임하는 가운데, 의회 일각에서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펜스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가 폭도를 선동하다” (뉴욕타임스) “친트럼프 폭도가 미 의사당을 급습하다”(유에스에이 투데이) “폭도가 의사당을 급습하다” (월스트리트저널) 미 주요 언론들은 7일 수 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의사당을 강제점거한 사건을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습니다. 이들은 일제히 사설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7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패배를 거부하고 지지자들을 끈질기게 선동해 6일 폭도들의 의사당 공격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난동 교사의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의 직무수행은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상당한 위협”이라며 “축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할 때까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대행하거나, 공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방탄소년단(BTS)같이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냐"며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냐. 장르가 구분이 안 되는 퓨전의 시대에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행 병역특례 제도가 대중문화 분야를 제외하고 전문연구인력, 예술인, 체육인들을 대상으로만 시행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예로 손흥민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서 특례 혜택을 받았다.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34개월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노 최고위원은 "(내가 주장하는) 병역특례는 군 면제가 아닌 대체복무"라면서 "군 복무는 하지만 국익에 도움의 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자인 BTS가 스스로 군에 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국방의 의무인데 당연히 당사자는 간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며 "우리는 3자 입장에서 국익에 어떤 게 더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