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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노웅래 "손흥민은 되는데 BTS 왜 안되나" 병역특례 재차 촉구

이틀 연속 BTS 병역특례 공론화 나선 노웅래…"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는가"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방탄소년단(BTS)같이 국익 기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시행을 재차 촉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냐"며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도 받는데 왜 우리는 (대중가수를) 딴따라로만 보냐. 장르가 구분이 안 되는 퓨전의 시대에 대중음악을 너무 폄하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현행 병역특례 제도가 대중문화 분야를 제외하고 전문연구인력, 예술인, 체육인들을 대상으로만 시행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한 예로 손흥민 선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금메달을 따면서 특례 혜택을 받았다. 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34개월간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544시간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노 최고위원은 "(내가 주장하는) 병역특례는 군 면제가 아닌 대체복무"라면서 "군 복무는 하지만 국익에 도움의 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사자인 BTS가 스스로 군에 가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국방의 의무인데 당연히 당사자는 간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다"며 "우리는 3자 입장에서 국익에 어떤 게 더 도움이 되는지 측면에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 최고의원은 앞선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BTS에 대한 병역특례를 공론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는 "BTS는 빌보드 1위로 1조7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냈고 한류 전파와 국위 선양 가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다"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또 "현재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대체복무제가 있지만 BTS 같은 대중문화예술은 해당이 안 된다"며 "그러나 한류야말로 미래 국가전략산업이고 예술체육 분야가 문화 창달과 국위 선양 측면에서 혜택을 받으면 BTS야말로 당사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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