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수 조작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하늘에서 득표수가 떨어질 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얻은 사전투표 득표수 가운데 일부를 훔쳐다가 당선시키고자 하는 후보에게 더해주는 방법이다. '선관위 주도 득표수 조작'이 2017대선부터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하의 두 번의 공직선거도 예외없이 동일한 사전투표 조작법이 실행에 옮겨졌다.
1.
다음은 대표 사례 가운데 하나인 인천계양구 4.15총선 정당투표 결과이다.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 분석결과 조작값 30%를 인천계양구 선거데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광주북구의 경우은 어떤 조작 흔적도 없었다.
예를 들어, 인천계양구와 광주북구에서 일어난 일은 다음과 같다.
<인천계양구>
미래한국당: 0.70-> 0.53 (사전투표 득표수를 빼앗김)
더불시민당: 0.65-> 0.79 (사전득표수를 공짜로 얻었음)
여기서 A. 사전당일비율은 "각각의 후보들이 득표한 당일투표지 100장당 사전투표지 수"를 말한다. 풀어서 설명하면 미래한국당은 사전투표 조작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진짜 득표수 추정치)에 당일투표지 100장당 사전투표지 70장을 얻었다. 그런데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이 반영된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 따르면 당일투표지 100장당 사전투표지 53장이 되었다. 선관위 주도 득표수 조작에 의해 사전투표수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광주 북구>
미래한국당: 0.83->0.83(사전투표 득표수에 손을 대지 않음)
더불시민당: 1.05->1.05(사전투표 득표수에 손을 대지 않음)
광주광역시 북구의 경우 사전투표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에
도표의 정당별 숫자들이 A, B, C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 이것이
사전투표 득표수 조작이 실행에 옮겨지지 않은 정상적인 투표이다.
4.15총선에서 광주북구시 정당투표는 천연기념물과 같이
사전투표가 조작되지 않은 귀한 사례이다.
3.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가 얼마나 심하게 오염되었는지를 또 다른 관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후보별 차이값(사전-당일투표 득표율)을 보면 된다.
<인천계양구>
미래한국당 차이값(사전-당일): -5%
더불시민당 차이값(사전-당일): +7%
여기서 'B. 사전당일득표율(선관위 발표)'는 사전투표 조작이 포함된 선관위 발표 후보별 득표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인천 계양구의 경우를 보자. -5%, +7%처럼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 사이의 차이값이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무진장 큰 차이값(사전-당일투표 득표율)이 나왔다. 미래한국당에서 표를 빼앗아서 더불어시민당에게 표를 더해주었기 때문에 이같이 큰 값의 차이값이 나오게 되었다. 4박5일 차이를 두고 이처럼 각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없다. 통계학이란 과학을 정면으로 뒤집어 엎는 결과이다. 조작을 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광주 북구의 차이값은 -1%, +1%이다. 조작이 없었기 때문에 사전투표 득표율과 당일투표 득표율이 비슷함을 알 수 있다.
[ 공데일리 공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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