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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저 사람 말은 무엇을 믿어야 하나? 입을 열때마다 거짓말이니"...이따금 거짓말을 할 수도 있지만, 이재명 후보의 말은 도통 믿을게 뭐가 있는지 궁금

대통령 될 사람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고 김문기 처장 건에 대해서도 "성남시장 때는 몰랐고요"를 방송에 나와서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하니.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돼야 할 사안.

1.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자서전 발간을 즈음해서 한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비리사건이 등장한다.

 

“내게 만일 대장동 사건이 닥쳤다면 비리에 연루됐든 안 됐든 장(長)으로서 책임을 지고 벌써 그만뒀을 거다. 그런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웃음).

나는 그렇게 못 한다.

거짓말을 하거나 양심에 찔리거나 하면 금방 얼굴에 나타나서….

외교부 장관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 하면서도 ‘권력을 좇는다’ ‘권력을 휘두른다’는 말은 나와 무관한 것이었다.”

 

2. 

세상에는 딱 잡아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또한 그렇게 절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절대로 그런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인 반기문 씨와 같은 분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은 이재명 후보와 같은 사람입니다.

 

출처: SBS

 

3. 

이재명 후보는 12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김문기 성남시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한때 지휘하던 부하 직원 중 한 명이고 수사과정에서 그게 연원이 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

“위로 말씀 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

출처: 조선일보

 

4.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답하였다.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 아마 팀장이었을 것입니다.”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것은 제가 도지사가 된 후 개발이익 5500억원을 확보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기소돼 재판과정에서 저는 지침만 줘 세부내용을 전혀 모르니까 이를 파악할 때 주로 알려줬던 사람이 당시 이 분입니다.”

 

“그러니까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고…”

 

금새 새빨간 거짓말이 발각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SBS방송에

나와서 그야말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완전히 몸에 배인 사람 같습니다. 

 

출처: 국민의힘


5.

이재명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2장의 구체적인 사진과 함께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였다.

 

오늘 이재명 후보가 한 방송에 출연해, 故 김문기 성남 도개공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알게 된 것은 도지사 후 재판을 받을 때”라고 밝혔습니다.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후보님. 사진으로 기억을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국민의힘


2009년 8월 26일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 찍힌 사진입니다.
후보님이 공동대표였던 성남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 김문기 고인을 초청해 토론을 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서 첫번째 화살표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고 두 번째 화살표가 고인이 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다.)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비교적 최근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15년 성남시장 시절, 호주 뉴질랜드를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장이었던 고인이 밀착 수행했습니다. 

(참고: 사진에서 첫번째 화살표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두번째 화살표가 고인이 된 김문기 1처장입니다.)

 

누구인지 묻지도 알려하지도 않은 채, 10박 11일을 함께 다니는 해외출장은 없습니다. 고인은 이 후보님이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직접 도맡은, 시장님 명에 충실했던 평범한 가장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6. 

또 다시 오늘 성남시 의원에 의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지근거리에서 골프 모자를 쓰고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  고 김문기 계발사업1처장, 수행비서 그리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었다.

 

출처: 뉴데일리(이기인 성남시 시의원)

 

아무튼 불법과 부정의를 대함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는 보통 일반인들과는 다른 아주 다른

사람인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인간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에 대해서조차

"뭔, 그게 뭐가 문제인가? 우리편이면 되지. 내 이익에 도움이 되면 되지..."라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의 선택은 개인이 철저하게 책임을 지지만, 집단의 선택은 자신의 선택과 관계없이

결국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