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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트코인에 발목 묶인 테슬라, 코인따라 주가 폭락 '장중 700달러 붕괴'

'S&P 500 효과' 까먹어…"머스크 비트코인 언급도 하락 부채질"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비트코인의 시세 폭락과 더불어 발목이 잡히면서 장중에 7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13% 하락한 619달러로까지 미끄러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동부시간 기준) 3∼4% 하락한 68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 급락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에 따른 랠리 효과도 상당 부분 까먹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S&P 500에 공식 편입된 작년 12월 21일 테슬라 주가는 649.86달러였다.

테슬라는 지난 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구매했다고 공시하며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자 테슬라 주가도 덩달아 내려가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으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2일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가격 급등을 경고했고, 현재 시세는 4만7천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급락에 테슬라는 전날도 8.55% 하락한 714.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여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언급해 가상화폐 시세와 테슬라 주가에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120억 달러씩 줄어 현재 1550억 달러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CNN 방송은 테슬라가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군의 판매를 돌연 중단하고 보급형 세단 모델3 가격을 인하한 것이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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