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윌리엄 에바니나 국장은 19일(현지시각) 중국 공산당이 차기 행정부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니나 국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침입과 영향력은 민주주의에 위협적”이지만 “중국만큼 광범위하고 심각한 정보수집의 위협이 있는 나라가 없다”고 평가했다.
에바니나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국 대선 등을 거론하면서 최근 몇 년간 외세의 악의적인 영향력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에바니나 국장은 “중국은 미국에게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대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 정계에 잠입해 정치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중국인 여성의 스파이 활동이 드러나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에바나니 국장은 중국의 반중과 친중관계자 모두를 겨냥한 악의적인 활동이 “단지 정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미국인들이 외세 영향력을 잘 분별하고 “사회 전체의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기 행정부가 국내적으로 중국 위협의 규모를 파악하여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정보당국의 중국 영향력에 대한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에바니나 국장과 존 랫클리프 국가정보국장 모두 지난해와 올해 7일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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