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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미국 우주군 첫 해외 파병... 커져가는 '우주전쟁'

미국 우주군 창설 이후 첫 해외 파병...
우주가 아닌 카타르 미 공군 기지 파병

 

미국 정부는 새롭게 창설된 미국 공군 산하 우주군을 중동 아랍 반도에 첫 파병을 결정했다. 새롭게 창설된 미국 우주군은 2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카타르 ‘알-우데이드’ (Al-Udeid) 공군 기지로 첫 해외 파병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2019년 12월에 미국 공군 산하 미국 우주군을 창설했다. 미국 우주군 홈페이지 소개 글에는 “미국 우주군 (United States Space Force)는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 보호와 연합군 우주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우주군을 조직, 훈련 장비하고 있다. 미국 우주군의 책무에는 군사 우주 전문가 양성, 군사 우주 시스템 설립, 우주권 관련 군사 교리 책정, 그리고 전투 사령부 예하 우주군 조직이 포함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미국 우주군 첫 해외 파병이 공식화되자, 많은 비평가는 미국 우주군 프로젝트를 “트럼프의 광대놀이”(Trump’s vanity)로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 우주 전쟁은 1991년도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몰아내는 ‘사막 폭풍’ (Desert Storm)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1991년에 시작된 중동 분쟁이 오늘날 이란 핵 개발과 미국 위성 ‘해킹’ 시도로 이어져 “우주 관련 미국 자산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알-우데이드 쿠웨이트 미 공군 기지장 토드 벤슨 대령은 “다른 나라들이 무력분쟁을 우주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가 이익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우주 주도권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방부 장관 마크 에스퍼(Mark Esper)는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 인공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는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인공위성 시스템은 북한과 이란 핵 개발 시스템, 및 각종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 우주군 대위 라이언 비커스(Ryan Vickers)는 “미군은 인공위성 통신, 내비게이션, 국제 미사일 경고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미국 인공위성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란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체계 협력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란과 북한에 지속적인 제재를 통해 압박을 넣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사일 방어 체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공위성과 우주권 쟁취는 앞으로 국제 안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