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인 선임 부사관이 2일 구속됐다. 국방부 검찰단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성역없는 수사'를 약속한 만큼, 성추행 신고 후 조직적인 회유와 은폐 여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군인 등 강제추행 치상' 혐의로 장 모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장 중사는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근무지원단 미결수용실에 즉각 구속 수감됐다. 장 중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한시간 반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호송차량에서 내리면서 '피해자에게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없느냐',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장 중사의 구속을 시작으로 국방부 검찰단은 그간 공군 군사경찰과 군검찰에서 각각 별개 사안으로 수사한 성추행과 사망 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당시 정황은 물론 사건 이후 이 중사가 신고를 하자 '협박' 등 회유를 한 정황을 집중해 살필 것으로 보인다. 장 중사의 성추행을 비롯
선임 부사관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족 측은 신고 이후 부대측이 당사자는 물론 같은 군인이던 남자친구에게까지 조직적인 회유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수사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는 지난 3월초 선임인 B 중사로부터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음주 및 회식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A 중사는 '반드시 참석하라'는 B 중사 압박에 못 이겨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저녁 자리에 갔다가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안에는 두 사람과 운전하던 후임 부사관만 있었다. A 중사는 피해 다음 날 유선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틀 뒤 두달여간 청원휴가를 갔다. 또 자발적으로 부대 전출 요청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 측은 이날 MBC와 인터뷰에서 신고 직후 즉각적인 조사 대신 부대 상관들의 조직적 회유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직속 상관이 상부 보고 대신 저녁을 먹자
미국 정부는 새롭게 창설된 미국 공군 산하 우주군을 중동 아랍 반도에 첫 파병을 결정했다. 새롭게 창설된 미국 우주군은 20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카타르 ‘알-우데이드’ (Al-Udeid) 공군 기지로 첫 해외 파병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2019년 12월에 미국 공군 산하 미국 우주군을 창설했다. 미국 우주군 홈페이지 소개 글에는 “미국 우주군 (United States Space Force)는 미국과 동맹국의 이익 보호와 연합군 우주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우주군을 조직, 훈련 장비하고 있다. 미국 우주군의 책무에는 군사 우주 전문가 양성, 군사 우주 시스템 설립, 우주권 관련 군사 교리 책정, 그리고 전투 사령부 예하 우주군 조직이 포함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미국 우주군 첫 해외 파병이 공식화되자, 많은 비평가는 미국 우주군 프로젝트를 “트럼프의 광대놀이”(Trump’s vanity)로 비난했다. 그러나 '미국 우주 전쟁은 1991년도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몰아내는 ‘사막 폭풍’ (Desert Storm)으로부터 시작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밝혔다. 1991년에 시작된 중동 분쟁이 오늘날 이란 핵 개발과 미국 위성 ‘해킹’ 시도로 이어져 “우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