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9 (일)

  • 구름많음동두천 15.1℃
  • 구름많음강릉 17.8℃
  • 박무서울 17.4℃
  • 구름많음대전 18.8℃
  • 흐림대구 18.9℃
  • 울산 18.3℃
  • 구름많음광주 18.7℃
  • 부산 19.1℃
  • 구름많음고창 19.3℃
  • 흐림제주 19.3℃
  • 구름많음강화 16.1℃
  • 구름많음보은 16.9℃
  • 흐림금산 18.0℃
  • 구름많음강진군 19.9℃
  • 흐림경주시 18.8℃
  • 흐림거제 18.9℃
기상청 제공

정치

추미애 저격? 국방부 웹툰 "보좌관 청탁은 처벌 대상"

국방부, 15일 웹툰 통해 "보직변경 청탁은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 명시…“2019년 이미 제작, 우연히 시기 겹쳐” 해명

 

국방부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16일 ‘국방청렴툰’을 통해 보좌관의 부정청탁 관련 만화를 실었다. 이 웹툰의 내용은 현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과 유사한 사례다.

 

이 국방부 제작 만화는 '국방청렴툰'으로 국방부가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연재되는 웹툰이다. 한 국회의원 보좌관 B가 국방부 소속 A국장에게 전화해 사병의 보직변경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웹툰은 부정청탁이 이뤄지는 경우 관계자 모두 분명한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웹툰에 따르면 보직변경에 부탁한 보좌관과 청탁을 받은 국장 및 관계된 사단장, 연대장은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한 공직자로 규정해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직접 부정청탁을 수행한 대대장 역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국방일보는 추 장관 논란이 한창 이어지고 있는 15일 이 웹툰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웹툰은 "본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부서(기관)는 실제와 관련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했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추 장관 보좌관의 전화 청탁을 풍자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본 내용에 등장하는 인물 및 부서(기관)는 실제와 관련 없음을 알려 드린다”며 “작년 8월에 총 50회분으로 사례집을 미리 제작해 놓은 것"이라며 “작년에 작성 된 것이 우연히 오늘 게재된 것”이라고 했다.

 

[본 채널은 VOA 뉴스와 연합뉴스와 콘텐츠 이용계약을 맺었으며,

VOA 뉴스와 연합뉴스 콘텐츠는 본 채널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