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민주주의 방식 다양…민주적인지 판단은 국민 몫"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6일 민주주의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고 강조하며 자국의 실정에 맞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국가가 민주적인지 판단하는 것은 해당 국가 국민의 몫으로 다른 나라가 이래라저래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총서기인 시진핑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화상으로 개최한 '중국공산당과 세계 정당 지도자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인류는 공동 도전에 직면해 그 어느 나라도 홀로 살 수 없고, 마음을 모아 협력하고 상생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당은 정확한 발전 방향을 정하고 국민의 행복을 도모하며 인류를 위해 진보를 도모하는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모든 국가와 민족은 평등한 발전 기회를 누려야 한다"며 "다른 나라의 발전을 방해하거나 다른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해치는 정치는 인심을 얻지 못하고 결국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가마다 민주주의 실현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시 주석은 "행복으로 가는 길은 다르기 때문에 각국 국민은 자신의 발전 방향과 모델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민주주의도 국민의 권리이지 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