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양이원영 거세지는 투기 의혹에 때아닌 기부 선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로 당정 내에도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자 의혹을 조기 진화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대변인실 명의 메시지를 통해 LH 사장 재직 시 평가로 얻거나 받게 될 성과급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LH 사태 책임론이 불거지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임원성과급을 3년에 걸쳐 주는 ‘중기성과급제’에 따라 변 장관이 LH에 대한 공공기관 평가를 통해 받게 된 성과급 중 기존에 수령한 3,993만원을 제외하고 향후 1억5,721만원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LH는 2019년도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주택사업 성과 등에서 높게 평가돼 A를 받았으나 윤리경영 항목은 낙제점인 D+였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추 의원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며 "당시 사장이었던 변 장관과 LH 임원들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성과급을 전액 반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모친
- Hoon Lee 기자
- 2021-03-11 19:55